오바마, 한국 배터리공장에 파격 대우

입력 2010.07.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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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기업이 미국에 짓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이례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투자 금액의 절반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등 재정적 지원도 파격적입니다.

미시건 주 홀랜드 현지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 미시건 주에서 우리 기업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는 첫 삽을 떴습니다.

내후년부터 연간 6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미국 GM 등 세계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규모의 시설입니다.

오늘 기공식에는 이례적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미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이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미국산'이라는 표시가 찍힐 겁니다."

미국 정부는 재정적으로도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연방정부가 1억5천만 달러를 지원하고, 주정부는 세금 1억3천만 달러를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투자 금액 3억 달러의 대부분을 인센티브로 돌려받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반석(LG화학 부회장): "저희가 아주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고 지금 현재 가장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LG화학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를 생산할 GM에 이어 최근 Ford와도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른바 '빅3' 자동차 업체와의 잇따른 계약 체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기공식 참석으로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미시건주 홀랜드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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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한국 배터리공장에 파격 대우
    • 입력 2010-07-16 0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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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기업이 미국에 짓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이례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투자 금액의 절반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등 재정적 지원도 파격적입니다. 미시건 주 홀랜드 현지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 미시건 주에서 우리 기업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는 첫 삽을 떴습니다. 내후년부터 연간 6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미국 GM 등 세계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규모의 시설입니다. 오늘 기공식에는 이례적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미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이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미국산'이라는 표시가 찍힐 겁니다." 미국 정부는 재정적으로도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연방정부가 1억5천만 달러를 지원하고, 주정부는 세금 1억3천만 달러를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투자 금액 3억 달러의 대부분을 인센티브로 돌려받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반석(LG화학 부회장): "저희가 아주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고 지금 현재 가장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LG화학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를 생산할 GM에 이어 최근 Ford와도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른바 '빅3' 자동차 업체와의 잇따른 계약 체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기공식 참석으로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미시건주 홀랜드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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