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 ‘제자 폭행’ 동영상 파문

입력 2010.07.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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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임 교사가 교실 안에서 초등학생을 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

친구와 싸웠다는 학생 2명이 교사에게 혼이 나고 있습니다.

잠시 뒤 갑자기 일어난 교사가 학생의 뺨을 때립니다.

넘어진 학생을 발로 차기까지 합니다.

전화벨이 울리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행동합니다.

<녹취> "아,예예 지금 수업 중입니다."

하지만, 전화를 끊은 다음 곧바로 이어지는 폭력.

두 손으로 가슴을 세게 밀치고 아예 잡아흔들기까지 합니다.

친구와 싸웠다는 학생을 가르치겠다며 폭력을 행사한 셈입니다.

<녹취>담임 교사 : "저 새끼 저거 필요없어요 저거 또 그럴 놈이야 그러도고 남아"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의 폭행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다고 주장합니다.

학교의 미온적인 대처가 문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녹취>해당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 "(학교에서) 기관장이 줄 수 있는 최고가 서면 경고입니다. 더 이상의 징계권은 교장 권한을 벗어나는..."

학교 측은 뒤늦게 해당 교사에게는 담임을 맡기지 않고 다른 학교로 전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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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교사, ‘제자 폭행’ 동영상 파문
    • 입력 2010-07-16 07: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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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임 교사가 교실 안에서 초등학생을 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 친구와 싸웠다는 학생 2명이 교사에게 혼이 나고 있습니다. 잠시 뒤 갑자기 일어난 교사가 학생의 뺨을 때립니다. 넘어진 학생을 발로 차기까지 합니다. 전화벨이 울리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행동합니다. <녹취> "아,예예 지금 수업 중입니다." 하지만, 전화를 끊은 다음 곧바로 이어지는 폭력. 두 손으로 가슴을 세게 밀치고 아예 잡아흔들기까지 합니다. 친구와 싸웠다는 학생을 가르치겠다며 폭력을 행사한 셈입니다. <녹취>담임 교사 : "저 새끼 저거 필요없어요 저거 또 그럴 놈이야 그러도고 남아"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의 폭행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다고 주장합니다. 학교의 미온적인 대처가 문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녹취>해당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 "(학교에서) 기관장이 줄 수 있는 최고가 서면 경고입니다. 더 이상의 징계권은 교장 권한을 벗어나는..." 학교 측은 뒤늦게 해당 교사에게는 담임을 맡기지 않고 다른 학교로 전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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