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잡는 국산 스마트폰 속속 출시

<앵커 멘트>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을 잡기 위한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카이의 신제품 발표회는 '아이폰과의 전쟁 선포'였습니다.

스티브잡스의 아이폰 발표회를 연상시키는 무대 위에서 팬택계열 박병엽 부회장은 신제품 '베가'를 직접 선보였습니다.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 처리속도 1기가헤르츠, 화면은 3.7인치 아몰레드를 채택해 최신 4세대폰 수준의 최고 사양입니다.

무게는 현존하는 4세대폰 중 가장 가볍습니다.

114g으로, 아이폰 4보다 23g이 가볍고 갤럭시S 보다도 7g 가볍습니다.

<녹취>박병엽(펜택계열 부회장) : "아무리 뛰어난 CEO인 스티브 잡스라도 팬택 저희가 잡겠습니다. 5세대 폰부터는 저희가 먼저 가겠습니다."

그간 경쟁에서 한발 뒤쳐졌던 LG전자도 다음달 최신작 옵티머스 제트 출시를 시작으로 5개 이상의 신제품을 쏟아낼 계획입니다.

쿼티 자판을 없앤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동시에 투입해 수요층을 모두 끌어안겠다는 전략입니다.

갤럭시S에 이은 '베가'와 옵티머스, 치열한 국내외 스마트폰 전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