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원유 유출 차단돔 정상 작동”

입력 2010.07.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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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석유회사 BP는 오늘 오전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태와 관련해 설치한 기름 유출 차단 덮개를 시험 가동한 결과, 일단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BP사의 켄트 웰즈 선임 부사장은 새로 장착한 차단 덮개를 시험 가동하자 유정에서 나오는 기름이 더 이상 멕시코만으로 유출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BP의 더그 셔틀즈 최고운영책임자는 "시험 가동인 만큼 섣불리 결론 지을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6시간 단위로 시험 가동 데이터를 미국 정부 관리들과 함께 검토, 분석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유출 기름의 회수작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내일쯤 추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험가동 결과가 실패로 나타나면 6시간 뒤 중단되지만 결과가 좋으면 48시간 동안 계속될 수 있으며, 실험이 계속될수록 유정이 차단 덮개에 의해 완전히 차단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원유 유출을 완전히 막아내기 위해서는 8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감압 유정 시추가 끝나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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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P “원유 유출 차단돔 정상 작동”
    • 입력 2010-07-16 09:53:19
    국제
영국 석유회사 BP는 오늘 오전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태와 관련해 설치한 기름 유출 차단 덮개를 시험 가동한 결과, 일단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BP사의 켄트 웰즈 선임 부사장은 새로 장착한 차단 덮개를 시험 가동하자 유정에서 나오는 기름이 더 이상 멕시코만으로 유출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BP의 더그 셔틀즈 최고운영책임자는 "시험 가동인 만큼 섣불리 결론 지을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6시간 단위로 시험 가동 데이터를 미국 정부 관리들과 함께 검토, 분석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유출 기름의 회수작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내일쯤 추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험가동 결과가 실패로 나타나면 6시간 뒤 중단되지만 결과가 좋으면 48시간 동안 계속될 수 있으며, 실험이 계속될수록 유정이 차단 덮개에 의해 완전히 차단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원유 유출을 완전히 막아내기 위해서는 8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감압 유정 시추가 끝나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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