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 감전사고 예방법

입력 2010.07.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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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많이 내려서 집이나 도로가 물에 잠길 때는 감전 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해마다 수십 명이 감전돼 숨지고 있는데, 감전사고 예방법을 위재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철판 위에 방치된 각종 전선들.

덮개 없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콘센트.

모두 감전사고를 유발하는 원인들입니다.

특히 많은 비가 쏟아질 땐 누전과 전기 합선이 쉽게 일어나 인명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천8백 명이 감전사고를 당했고 이 가운데 10% 정도인 175명이 숨졌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건물에 설치된 배전반에 물이 새는지 미리 확인하고, 누전 차단기의 빨간 버튼을 눌러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녹취> 장우혁(전기안전공사 직원): "안 눌러보면 고장이 났는지 안 났는지 사람들이 알 수가 없어요. 항상 눌러봐야 돼요. 한 달에 한 번씩"

만약 집이 침수됐다면 즉시 누전차단기를 내려 전기 공급부터 끊어야 합니다.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뽑아두고, 조작할 때는 마른 천으로 감싸거나 고무장갑을 끼어야 합니다.

집 밖에서는 폭우로 물에 잠긴 가로등이나 신호등, 전신주를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기채(한국전기안전공사 부장): "전선이 끊어지거나 낙뢰로 인해 대전류가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높은 곳은 피하시고 낮은 곳으로 또 우산도 피하시고 전원코드도 뽑아주셔야 합니다."

농촌에서는 벼락을 끌어들일 수 있는 철제 농기구를 들고 다니면 안 됩니다.

땅에 깔려 있는 농사용 전선에도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고 특히 양수기 등을 사용할 땐 전기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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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안전, 감전사고 예방법
    • 입력 2010-07-17 07: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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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많이 내려서 집이나 도로가 물에 잠길 때는 감전 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해마다 수십 명이 감전돼 숨지고 있는데, 감전사고 예방법을 위재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철판 위에 방치된 각종 전선들. 덮개 없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콘센트. 모두 감전사고를 유발하는 원인들입니다. 특히 많은 비가 쏟아질 땐 누전과 전기 합선이 쉽게 일어나 인명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천8백 명이 감전사고를 당했고 이 가운데 10% 정도인 175명이 숨졌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건물에 설치된 배전반에 물이 새는지 미리 확인하고, 누전 차단기의 빨간 버튼을 눌러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녹취> 장우혁(전기안전공사 직원): "안 눌러보면 고장이 났는지 안 났는지 사람들이 알 수가 없어요. 항상 눌러봐야 돼요. 한 달에 한 번씩" 만약 집이 침수됐다면 즉시 누전차단기를 내려 전기 공급부터 끊어야 합니다.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뽑아두고, 조작할 때는 마른 천으로 감싸거나 고무장갑을 끼어야 합니다. 집 밖에서는 폭우로 물에 잠긴 가로등이나 신호등, 전신주를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기채(한국전기안전공사 부장): "전선이 끊어지거나 낙뢰로 인해 대전류가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높은 곳은 피하시고 낮은 곳으로 또 우산도 피하시고 전원코드도 뽑아주셔야 합니다." 농촌에서는 벼락을 끌어들일 수 있는 철제 농기구를 들고 다니면 안 됩니다. 땅에 깔려 있는 농사용 전선에도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고 특히 양수기 등을 사용할 땐 전기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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