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대박’ 애니메이션의 비결은?

입력 2010.07.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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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성공하기 어려웠지만 슈렉이나 토이스토리 같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은 어른 아이 할것 없이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사랑 받는 비결, 박진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중년이 된 슈렉은 지겨운 일상을 벗어나려 하지만 악당의 꾀임에 빠져 가족이 사라지자 이를 되찾기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200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시리즈 4편의 국내 관객만 해도 천만명이 넘습니다



토이 스토리는 11년 만에 다시 3번째 이야기가 나옵니다.



역시 주인공 앤디가 대학에 가면서 장난감들과 헤어지는 과정을 찡하게 그려 미국에서는 이미 3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3D로 만든 두 애니메이션의 장수 비결은 ’슈렉’과 ’버즈’로 대표되는 생생한 캐릭터 때문입니다.



또 어른들도 보고 싶어할 정도로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유정(영화평론가) : "가족 단위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용도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간이 거듭되더라도 가족이라는 코드가 바뀌지 않는 한 지속 가능한 얘기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국내는 상황이 완전 다릅니다.



올 여름방학을 겨냥한 ’마법 천자문’ 처럼 어린이용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윤영기(’마법천자문’ 감독) : "마법 천자문을 보고 흥미롭게 느꼈을 그 당시 나이대에 맞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어 5~12세로(맞춘것이죠.)"



또한, ’마리이야기’나 ’원더풀 데이즈’ 같이 성인을 겨냥한 화제작들도 소구력이 부족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슈렉과 토이 스토리의 성공 신화는 국내 애니메이션이 풀어야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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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대박’ 애니메이션의 비결은?
    • 입력 2010-07-17 21: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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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성공하기 어려웠지만 슈렉이나 토이스토리 같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은 어른 아이 할것 없이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사랑 받는 비결, 박진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중년이 된 슈렉은 지겨운 일상을 벗어나려 하지만 악당의 꾀임에 빠져 가족이 사라지자 이를 되찾기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200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시리즈 4편의 국내 관객만 해도 천만명이 넘습니다

토이 스토리는 11년 만에 다시 3번째 이야기가 나옵니다.

역시 주인공 앤디가 대학에 가면서 장난감들과 헤어지는 과정을 찡하게 그려 미국에서는 이미 3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3D로 만든 두 애니메이션의 장수 비결은 ’슈렉’과 ’버즈’로 대표되는 생생한 캐릭터 때문입니다.

또 어른들도 보고 싶어할 정도로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유정(영화평론가) : "가족 단위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용도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간이 거듭되더라도 가족이라는 코드가 바뀌지 않는 한 지속 가능한 얘기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국내는 상황이 완전 다릅니다.

올 여름방학을 겨냥한 ’마법 천자문’ 처럼 어린이용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윤영기(’마법천자문’ 감독) : "마법 천자문을 보고 흥미롭게 느꼈을 그 당시 나이대에 맞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어 5~12세로(맞춘것이죠.)"

또한, ’마리이야기’나 ’원더풀 데이즈’ 같이 성인을 겨냥한 화제작들도 소구력이 부족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슈렉과 토이 스토리의 성공 신화는 국내 애니메이션이 풀어야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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