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보선, ‘지역일꾼론’ vs ‘심판론’ 격돌

입력 2010.07.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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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보궐 선거 열흘 앞두고 여야의 선거전략이 아주 대조적입니다.

지역 일꾼론 내세운 한나라당은 중앙당 지원을 자제했고, 정권 심판론 앞세운 민주당은 지도부가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을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민주당 장상 후보.

이 후보는 나홀로 선거운동을 이어갔지만, 장 후보는 정세균 대표가 함께 유세를 펼쳤습니다.

한나라당은 다른 곳에서도 중앙당의 선거 지원을 최소한으로 자제했습니다.

휴일을 맞아서도 후보 측 요청을 받은 나경원 최고위원만이 천안을 찾아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면서 야당의 정권심판론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최고위원) : "이곳 천안의 발전을 위해서 특별법 만들고, 천안의 발전을 위해서 예산 팍팍 끌어오겠습니다, 여러분!!!"

반면, 민주당은 당지도부가 대거 나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서울 은평과 인천, 충남 천안 등 전략 지역을 차례로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이어 또 한 번 현 정부를 심판해 달라며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당선시키시면 그것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확실한 레드카드가 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대표 등 지도부가 충남 천안에 총출동해 지지 기반 수성에 주력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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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8 재보선, ‘지역일꾼론’ vs ‘심판론’ 격돌
    • 입력 2010-07-18 2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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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보궐 선거 열흘 앞두고 여야의 선거전략이 아주 대조적입니다. 지역 일꾼론 내세운 한나라당은 중앙당 지원을 자제했고, 정권 심판론 앞세운 민주당은 지도부가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을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민주당 장상 후보. 이 후보는 나홀로 선거운동을 이어갔지만, 장 후보는 정세균 대표가 함께 유세를 펼쳤습니다. 한나라당은 다른 곳에서도 중앙당의 선거 지원을 최소한으로 자제했습니다. 휴일을 맞아서도 후보 측 요청을 받은 나경원 최고위원만이 천안을 찾아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면서 야당의 정권심판론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최고위원) : "이곳 천안의 발전을 위해서 특별법 만들고, 천안의 발전을 위해서 예산 팍팍 끌어오겠습니다, 여러분!!!" 반면, 민주당은 당지도부가 대거 나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서울 은평과 인천, 충남 천안 등 전략 지역을 차례로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이어 또 한 번 현 정부를 심판해 달라며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당선시키시면 그것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확실한 레드카드가 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대표 등 지도부가 충남 천안에 총출동해 지지 기반 수성에 주력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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