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몸에 꼭 맞는 옷 제작

입력 2001.07.06 (0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장애인들은 그 동안 그들만을 위한 특수한 옷이 없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장애인들의 특수성을 고려한 옷들이 드디어 선보였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몸이 불편한 조경희 씨.
대부분 앉아 생활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파는 긴 웃옷은 끌리고 뭉쳐져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때문에 새 옷을 사자마자 일일이 짧게 고쳐 입어야 합니다.
⊙조경희(서울 망원동): 장애인들을 고려한 옷이 전혀 없어요.
비장애인들을 위한 옷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를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요.
⊙기자: 이런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옷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여느 옷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뒷부분에 트임을 넣어서 상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이라도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휠체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옷은 앉은 모양 그대로입니다.
체형에 맞게 디자인된 만큼 입은 모양도 예쁘고 활동하기 편합니다.
이 옷들은 모두 장애인의상연구소에서 특별 제작한 것입니다.
⊙백병수(서울 풍납동): 움직일 때, 이동할 때 그럴 때 너무나 자유스럽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여러 가지로 좋은 것 같습니다.
⊙김경은(한국 장애인 의상연구소 실장): 불편한 때는 외모가 깨져 가지고 사회생활 하면서 자신감을 잃는다든가 그랬을 때는 좀 소외감이 생기잖아요.
그것은 사회적으로 봤을 때도 굉장히 저희한테는 손해고...
⊙기자: 난생 처음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선 날 장애인들은 한껏 멋을 낸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애인 몸에 꼭 맞는 옷 제작
    • 입력 2001-07-06 09:30:00
    930뉴스
⊙앵커: 장애인들은 그 동안 그들만을 위한 특수한 옷이 없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장애인들의 특수성을 고려한 옷들이 드디어 선보였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몸이 불편한 조경희 씨. 대부분 앉아 생활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파는 긴 웃옷은 끌리고 뭉쳐져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때문에 새 옷을 사자마자 일일이 짧게 고쳐 입어야 합니다. ⊙조경희(서울 망원동): 장애인들을 고려한 옷이 전혀 없어요. 비장애인들을 위한 옷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를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요. ⊙기자: 이런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옷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여느 옷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뒷부분에 트임을 넣어서 상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이라도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휠체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옷은 앉은 모양 그대로입니다. 체형에 맞게 디자인된 만큼 입은 모양도 예쁘고 활동하기 편합니다. 이 옷들은 모두 장애인의상연구소에서 특별 제작한 것입니다. ⊙백병수(서울 풍납동): 움직일 때, 이동할 때 그럴 때 너무나 자유스럽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여러 가지로 좋은 것 같습니다. ⊙김경은(한국 장애인 의상연구소 실장): 불편한 때는 외모가 깨져 가지고 사회생활 하면서 자신감을 잃는다든가 그랬을 때는 좀 소외감이 생기잖아요. 그것은 사회적으로 봤을 때도 굉장히 저희한테는 손해고... ⊙기자: 난생 처음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선 날 장애인들은 한껏 멋을 낸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