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북새통…여행수지 악화

입력 2010.07.20 (07:02) 수정 2010.07.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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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신종플루와 고환율이 겹쳐 줄었던 해외 여행이 크게 줄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해외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데 해외여행 수지가 적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정록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7시, 인천국제공항에 리무진 버스가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승객은 대부분 휴가나 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들입니다.



공항 출국 준비장은 해외여행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지희(전남 여수시 신월동) : “중국 시안하고 북경 통해서요. 가는거고. 한 4박 5일. 1인당 한 백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상 경비로요”



1년에 한번뿐인 휴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 여행지로 해외를 택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웅(전북 익산시 남정동) : “국내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 있는데 해외는 방학때 아니면 특별히 갈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괌과 사이판 등 해외 인기 관광지는 다음 달 중순까지 예약이 끝났습니다.



<인터뷰> 이우철(OO투어 과장) : “7월, 8월 달에 예약이 풀로 차있는 관계로 8월 3째 주 23일까지는 개별 티켓이나 단체여행하기가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지난해 신종 플루와 환율급등으로 눌려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경기회복과 휴가철을 맞아 급증한 것입니다.



이처럼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올해는 지난 5월까지만 여행수지 적자가 무려 3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배가 늘었습니다.



유학과 연수 비용을 뺀 순수 여행에서 다섯달 동안 적자가 12억3천만 달러나 됩니다.



이 추세라면 올 여행 수지 적자는 100억 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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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북새통…여행수지 악화
    • 입력 2010-07-20 07:02:58
    • 수정2010-07-20 08:45: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신종플루와 고환율이 겹쳐 줄었던 해외 여행이 크게 줄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해외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데 해외여행 수지가 적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정록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7시, 인천국제공항에 리무진 버스가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승객은 대부분 휴가나 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들입니다.

공항 출국 준비장은 해외여행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지희(전남 여수시 신월동) : “중국 시안하고 북경 통해서요. 가는거고. 한 4박 5일. 1인당 한 백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상 경비로요”

1년에 한번뿐인 휴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 여행지로 해외를 택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웅(전북 익산시 남정동) : “국내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 있는데 해외는 방학때 아니면 특별히 갈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괌과 사이판 등 해외 인기 관광지는 다음 달 중순까지 예약이 끝났습니다.

<인터뷰> 이우철(OO투어 과장) : “7월, 8월 달에 예약이 풀로 차있는 관계로 8월 3째 주 23일까지는 개별 티켓이나 단체여행하기가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지난해 신종 플루와 환율급등으로 눌려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경기회복과 휴가철을 맞아 급증한 것입니다.

이처럼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올해는 지난 5월까지만 여행수지 적자가 무려 3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배가 늘었습니다.

유학과 연수 비용을 뺀 순수 여행에서 다섯달 동안 적자가 12억3천만 달러나 됩니다.

이 추세라면 올 여행 수지 적자는 100억 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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