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함안보 침수 피해 공방

입력 2010.07.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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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동강 함안보가 불어난 강물로 공사가 중단되자 환경단체 등이 주변 침수와 준설토 오염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본류 제방과 침수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함안보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공사는 중단됐습니다.

안전을 위해 수자원공사 측이 공사 현장에 물을 채우는 충수작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수자원 공사 측은 함안보 공사에 따른 낙동강 본류 제방의 위험은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상록(4대강 경남 1지구 건설단 차장 / 수자원 공사) : “보의 양쪽이 산이어서 제방이 무너질 염려가 없고, 위쪽 제방도 홍수 때도 여유 수위가 2미터나 남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 같은 수자원공사 측의 시각에 환경단체는 즉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보 건설에 따른 수위 상승으로 낙동강 본류보다는 지류에서 수해가 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또, 준설토 유실로 수질 오염 우려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창근(하천학회 부회장) : “준설토 유실은 홍수 위험 가중과 탁수(흐린 물) 장기화를 유발한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홍수 때 황토물은 일상적인 일이고, 준설토의 유기물은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반박합니다.

낙동강 수위 상승에 따라 수자원공사와 환경단체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공방은 더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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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함안보 침수 피해 공방
    • 입력 2010-07-20 07: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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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동강 함안보가 불어난 강물로 공사가 중단되자 환경단체 등이 주변 침수와 준설토 오염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본류 제방과 침수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함안보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공사는 중단됐습니다. 안전을 위해 수자원공사 측이 공사 현장에 물을 채우는 충수작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수자원 공사 측은 함안보 공사에 따른 낙동강 본류 제방의 위험은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상록(4대강 경남 1지구 건설단 차장 / 수자원 공사) : “보의 양쪽이 산이어서 제방이 무너질 염려가 없고, 위쪽 제방도 홍수 때도 여유 수위가 2미터나 남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 같은 수자원공사 측의 시각에 환경단체는 즉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보 건설에 따른 수위 상승으로 낙동강 본류보다는 지류에서 수해가 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또, 준설토 유실로 수질 오염 우려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창근(하천학회 부회장) : “준설토 유실은 홍수 위험 가중과 탁수(흐린 물) 장기화를 유발한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홍수 때 황토물은 일상적인 일이고, 준설토의 유기물은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반박합니다. 낙동강 수위 상승에 따라 수자원공사와 환경단체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공방은 더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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