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최북단, 긴장 속 ‘조업구역 확대’

입력 2010.07.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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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 최북단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 '저도 어장'의 조업구역이 지금보다 9배 이상 넓어졌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고기잡이가 이뤄졌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해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저도 어장'입니다.

오늘 첫 조업이 이뤄진 수역은 북위 38도 33분 어로한계선 바로 위쪽 지역입니다.

북방한계선에서 불과 1.8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조업구역은 15.6k㎡로 기존보다 9배 넘게 넓어졌습니다.

오늘 처음 확장된 수역에 들어간 어선은 모두 백 여 척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조업에 나선 어업인들은 예전보다 많이 넓어진 어장에서 문어와 넙치 등 풍부한 수산물을 잡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해양경찰은 확장된 수역이 북방한계선과 근접한 만큼 어느 때보다 해상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우선 확장된 어장을 3개 구역으로 나눈 뒤 중간구역을 군사 기동통로로 비워두고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과열조업에 따른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들의 지역별 조업구역을 따로 배정했습니다.

동해 최북단 저도 어장은 오는 11월 말까지 조업이 이뤄지고 내년 4월에 다시 개방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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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최북단, 긴장 속 ‘조업구역 확대’
    • 입력 2010-07-21 12:58:42
    뉴스 12
<앵커 멘트> 동해 최북단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 '저도 어장'의 조업구역이 지금보다 9배 이상 넓어졌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고기잡이가 이뤄졌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해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저도 어장'입니다. 오늘 첫 조업이 이뤄진 수역은 북위 38도 33분 어로한계선 바로 위쪽 지역입니다. 북방한계선에서 불과 1.8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조업구역은 15.6k㎡로 기존보다 9배 넘게 넓어졌습니다. 오늘 처음 확장된 수역에 들어간 어선은 모두 백 여 척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조업에 나선 어업인들은 예전보다 많이 넓어진 어장에서 문어와 넙치 등 풍부한 수산물을 잡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해양경찰은 확장된 수역이 북방한계선과 근접한 만큼 어느 때보다 해상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우선 확장된 어장을 3개 구역으로 나눈 뒤 중간구역을 군사 기동통로로 비워두고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과열조업에 따른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들의 지역별 조업구역을 따로 배정했습니다. 동해 최북단 저도 어장은 오는 11월 말까지 조업이 이뤄지고 내년 4월에 다시 개방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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