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단 선 박지성 “공이 무서워요”
입력 2010.07.21 (22:14)
수정 2010.07.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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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ws/2010/07/21/2131878_aQk.jpg)
<앵커 멘트>
남아공월드컵 이후 국내에 머물고 있는 박지성이 이번엔 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박지성은 학생들과 유소년축구 발전 방안 등 진솔한 얘기를 나눴는데, ’공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송재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교인 명지대학 강단에 선 박지성, 강의 막바지에 나온 한 학생의 재치있는 질문과 박지성의 뭉클한 답변입니다.
<녹취> 명지대학 학생:"팬으로서 묻고 싶은 말이 3-4백 개는 있는데, 그 가운데 박지성에게 공은 어떤 의미인가요?"
<녹취> 박지성:"예전엔 즐거운 놀이기구였는데, 요즘은 내가 공을 차면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어찌보면 참 무서운 공이다."
한국인 첫 맨유 입단에서부터, 사상 첫 원정 16강까지, 우리 국민에게 한없는 감동을 안겼던 박지성에게 이제 축구공의 의미는 이처럼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박지성은 유럽 경험을 토대로 유소년축구발전을 위한 뼈있는 제안도 잇따라 제시했습니다.
선진적인 시스템 구축 못지않게 학부모와 지도자의 의식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지성:"무엇이 꼭 되라고 요구하지말고 그냥 축구를 즐기도록 도와줘야한다. 유럽에선 아주 어린 애라도 코치와 토론하면서 공을 찬다."
현대 한국축구에서 가장 부족한 창의성이 이 같은 학부모와 지도자의 인식 전환에서 길러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공이 무섭게 다가올 만큼 책임감을 느끼는 박지성. 한국축구의 진정한 캡틴이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남아공월드컵 이후 국내에 머물고 있는 박지성이 이번엔 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박지성은 학생들과 유소년축구 발전 방안 등 진솔한 얘기를 나눴는데, ’공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송재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교인 명지대학 강단에 선 박지성, 강의 막바지에 나온 한 학생의 재치있는 질문과 박지성의 뭉클한 답변입니다.
<녹취> 명지대학 학생:"팬으로서 묻고 싶은 말이 3-4백 개는 있는데, 그 가운데 박지성에게 공은 어떤 의미인가요?"
<녹취> 박지성:"예전엔 즐거운 놀이기구였는데, 요즘은 내가 공을 차면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어찌보면 참 무서운 공이다."
한국인 첫 맨유 입단에서부터, 사상 첫 원정 16강까지, 우리 국민에게 한없는 감동을 안겼던 박지성에게 이제 축구공의 의미는 이처럼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박지성은 유럽 경험을 토대로 유소년축구발전을 위한 뼈있는 제안도 잇따라 제시했습니다.
선진적인 시스템 구축 못지않게 학부모와 지도자의 의식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지성:"무엇이 꼭 되라고 요구하지말고 그냥 축구를 즐기도록 도와줘야한다. 유럽에선 아주 어린 애라도 코치와 토론하면서 공을 찬다."
현대 한국축구에서 가장 부족한 창의성이 이 같은 학부모와 지도자의 인식 전환에서 길러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공이 무섭게 다가올 만큼 책임감을 느끼는 박지성. 한국축구의 진정한 캡틴이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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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강단 선 박지성 “공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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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21 22:14:52
- 수정2010-07-21 2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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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아공월드컵 이후 국내에 머물고 있는 박지성이 이번엔 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박지성은 학생들과 유소년축구 발전 방안 등 진솔한 얘기를 나눴는데, ’공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송재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교인 명지대학 강단에 선 박지성, 강의 막바지에 나온 한 학생의 재치있는 질문과 박지성의 뭉클한 답변입니다.
<녹취> 명지대학 학생:"팬으로서 묻고 싶은 말이 3-4백 개는 있는데, 그 가운데 박지성에게 공은 어떤 의미인가요?"
<녹취> 박지성:"예전엔 즐거운 놀이기구였는데, 요즘은 내가 공을 차면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어찌보면 참 무서운 공이다."
한국인 첫 맨유 입단에서부터, 사상 첫 원정 16강까지, 우리 국민에게 한없는 감동을 안겼던 박지성에게 이제 축구공의 의미는 이처럼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박지성은 유럽 경험을 토대로 유소년축구발전을 위한 뼈있는 제안도 잇따라 제시했습니다.
선진적인 시스템 구축 못지않게 학부모와 지도자의 의식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지성:"무엇이 꼭 되라고 요구하지말고 그냥 축구를 즐기도록 도와줘야한다. 유럽에선 아주 어린 애라도 코치와 토론하면서 공을 찬다."
현대 한국축구에서 가장 부족한 창의성이 이 같은 학부모와 지도자의 인식 전환에서 길러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공이 무섭게 다가올 만큼 책임감을 느끼는 박지성. 한국축구의 진정한 캡틴이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남아공월드컵 이후 국내에 머물고 있는 박지성이 이번엔 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박지성은 학생들과 유소년축구 발전 방안 등 진솔한 얘기를 나눴는데, ’공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송재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교인 명지대학 강단에 선 박지성, 강의 막바지에 나온 한 학생의 재치있는 질문과 박지성의 뭉클한 답변입니다.
<녹취> 명지대학 학생:"팬으로서 묻고 싶은 말이 3-4백 개는 있는데, 그 가운데 박지성에게 공은 어떤 의미인가요?"
<녹취> 박지성:"예전엔 즐거운 놀이기구였는데, 요즘은 내가 공을 차면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어찌보면 참 무서운 공이다."
한국인 첫 맨유 입단에서부터, 사상 첫 원정 16강까지, 우리 국민에게 한없는 감동을 안겼던 박지성에게 이제 축구공의 의미는 이처럼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박지성은 유럽 경험을 토대로 유소년축구발전을 위한 뼈있는 제안도 잇따라 제시했습니다.
선진적인 시스템 구축 못지않게 학부모와 지도자의 의식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지성:"무엇이 꼭 되라고 요구하지말고 그냥 축구를 즐기도록 도와줘야한다. 유럽에선 아주 어린 애라도 코치와 토론하면서 공을 찬다."
현대 한국축구에서 가장 부족한 창의성이 이 같은 학부모와 지도자의 인식 전환에서 길러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공이 무섭게 다가올 만큼 책임감을 느끼는 박지성. 한국축구의 진정한 캡틴이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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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기자 song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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