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운명 가른 40분…간발 차 위기 모면

입력 2010.07.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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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간발의 차로 아프간 반군 로켓 공격을 피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비행기가 고장 나 40분을 지체하는 덕분에 화를 면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의 치안 확보와 지원등을 논의한 이틀전 국제회의.

<인터뷰>반기문 (유엔사무총장):"아프간의 미래에 대해 지금보다 확고한 비전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연설하고 있지만 반 총장은 불과 수 시간 전 생사를 가르는 위기를 넘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 총장과 힐러리 미 국무장관 등 40여 개국 요인들을 노린 아프간 반군의 테러 때문입니다.

물론 아프간 정부는 군경을 총동원해 도심 경계를 펼쳤지만 정작 반군은 이들이 도착할 카불 공항을 노려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했습니다.

공격 시간도 반기문 총장의 전용기 당초 도착 시간에 맞춰졌습니다.

그러나 반총장은 극적으로 화를 면했습니다.

중간 급유지에서 조종석 유리 균열을 수리하느라 비행기가 40분간 연착된 덕분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반 총장과 같은 일을 겪은 칼 빌트 스웨덴 외무장관이 자신의 블로그에 아찔했던 순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덴마크 외무장관등 주요 인사들도 같은 위기를 겪은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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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운명 가른 40분…간발 차 위기 모면
    • 입력 2010-07-22 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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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간발의 차로 아프간 반군 로켓 공격을 피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비행기가 고장 나 40분을 지체하는 덕분에 화를 면했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간의 치안 확보와 지원등을 논의한 이틀전 국제회의. <인터뷰>반기문 (유엔사무총장):"아프간의 미래에 대해 지금보다 확고한 비전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연설하고 있지만 반 총장은 불과 수 시간 전 생사를 가르는 위기를 넘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 총장과 힐러리 미 국무장관 등 40여 개국 요인들을 노린 아프간 반군의 테러 때문입니다. 물론 아프간 정부는 군경을 총동원해 도심 경계를 펼쳤지만 정작 반군은 이들이 도착할 카불 공항을 노려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했습니다. 공격 시간도 반기문 총장의 전용기 당초 도착 시간에 맞춰졌습니다. 그러나 반총장은 극적으로 화를 면했습니다. 중간 급유지에서 조종석 유리 균열을 수리하느라 비행기가 40분간 연착된 덕분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반 총장과 같은 일을 겪은 칼 빌트 스웨덴 외무장관이 자신의 블로그에 아찔했던 순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덴마크 외무장관등 주요 인사들도 같은 위기를 겪은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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