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측량 자체 기술 ‘100년만 독립’

입력 2010.07.23 (07:17) 수정 2010.07.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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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기술적으로 일본에 의존해왔던 토지측량업무가 이제 곧 우리 기술로 독립됩니다.

현대적 의미의 측량이 국내에 도입된 지 꼭 100년 만입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측량사에 한 획을 긋게 될 측지 VLBI 관측국 설립공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측지 VLBI는 항성의 전파가 지구에 도달할 때 지역별로 미세한 시간 차가 생기는 점을 이용한 측량 기술로 천km당 오차가 1mm 밖에 안될 만큼 정밀합니다.

토지측량은 물론 아주 작은 지각이동까지 잴 수 있어 재난예보에도 활용됩니다.

세계 16번째입니다.

<인터뷰> 김경수(국토지리정보원장) : “수천km를 mm단위로 측정하는 정밀한 측량이 되기 때문에 한반도의 지각변동도 예측할 수 있구요”

이 시설의 설치는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적 의미의 측량이 시작된 이래 백년 만에 일본의존에서 벗어나 완전한 독립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측량의 기준이 되는 경위도원점 설정 등에 있어 홀로서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시설이 세종시에 들어섬으로써 세종시 건설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서종대(행정도시건설청 차장) : “세종시를 원안으로 추진하는 경우에도 정부는 원안에 충실하게 차질없이 건설 하겠다는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착공식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측량 독립을 실현할 이 시설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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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 측량 자체 기술 ‘100년만 독립’
    • 입력 2010-07-23 07:17:42
    • 수정2010-07-23 07: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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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기술적으로 일본에 의존해왔던 토지측량업무가 이제 곧 우리 기술로 독립됩니다. 현대적 의미의 측량이 국내에 도입된 지 꼭 100년 만입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측량사에 한 획을 긋게 될 측지 VLBI 관측국 설립공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측지 VLBI는 항성의 전파가 지구에 도달할 때 지역별로 미세한 시간 차가 생기는 점을 이용한 측량 기술로 천km당 오차가 1mm 밖에 안될 만큼 정밀합니다. 토지측량은 물론 아주 작은 지각이동까지 잴 수 있어 재난예보에도 활용됩니다. 세계 16번째입니다. <인터뷰> 김경수(국토지리정보원장) : “수천km를 mm단위로 측정하는 정밀한 측량이 되기 때문에 한반도의 지각변동도 예측할 수 있구요” 이 시설의 설치는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적 의미의 측량이 시작된 이래 백년 만에 일본의존에서 벗어나 완전한 독립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측량의 기준이 되는 경위도원점 설정 등에 있어 홀로서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시설이 세종시에 들어섬으로써 세종시 건설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서종대(행정도시건설청 차장) : “세종시를 원안으로 추진하는 경우에도 정부는 원안에 충실하게 차질없이 건설 하겠다는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착공식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측량 독립을 실현할 이 시설은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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