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최신 유행 좇는 이란 남성

입력 2010.07.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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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 이란에서도 젊은이들이 최신 유행을 좇고 있습니다.

서구식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자, 급기야 이란 당국이 머리 모양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적인 정부 정책에 맞서면서까지 유행을 좇아온 이란의 젊은 여성들.

하지만 긴 꽁지머리에, 한껏 멋을 살린 서구식 헤어 스타일까지.

요즘은 이란 남성들도 멋내기에 있어 여성에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아델(학생) : "이 머리 스타일도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정부 정책이 더 젊은이들에게 맞춰져야 합니다."

보수적인 이란 정부는 그동안 엄격한 종교적 율법에 기반을 두고 시민들의 옷과 머리 모양까지 통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서양 문물이 유입하면서 이란의 젊은 남성들 사이에도 서구식 헤어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에는 요즘 젊은이들의 새로운 취향에 맞춰 머리를 깎아주는 이런 이발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만(이발사) : "새로운 스타일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이발사들도 (젊은 취향에 맞는)다양한 이발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이란 정부는 서구의 퇴폐 문화를 추방한다며 남성들의 머리 모양까지 단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최신 유행을 좇는 젊은이들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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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최신 유행 좇는 이란 남성
    • 입력 2010-07-23 13:33:4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 이란에서도 젊은이들이 최신 유행을 좇고 있습니다. 서구식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자, 급기야 이란 당국이 머리 모양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적인 정부 정책에 맞서면서까지 유행을 좇아온 이란의 젊은 여성들. 하지만 긴 꽁지머리에, 한껏 멋을 살린 서구식 헤어 스타일까지. 요즘은 이란 남성들도 멋내기에 있어 여성에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아델(학생) : "이 머리 스타일도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정부 정책이 더 젊은이들에게 맞춰져야 합니다." 보수적인 이란 정부는 그동안 엄격한 종교적 율법에 기반을 두고 시민들의 옷과 머리 모양까지 통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서양 문물이 유입하면서 이란의 젊은 남성들 사이에도 서구식 헤어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에는 요즘 젊은이들의 새로운 취향에 맞춰 머리를 깎아주는 이런 이발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만(이발사) : "새로운 스타일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이발사들도 (젊은 취향에 맞는)다양한 이발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이란 정부는 서구의 퇴폐 문화를 추방한다며 남성들의 머리 모양까지 단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최신 유행을 좇는 젊은이들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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