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 “나진항서 몽골까지 연결”

입력 2010.07.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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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북한 나진항에서 몽골까지 철로로 연결해 이른바, 동북아 물류대동맥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북한이 본격 개방될 경우 중국 동북지방은 새로운 경제 요충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창춘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간 4백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이곳은 중국 지린성의 유일한 한국 대기업입니다.

급속한 수요 증가로 요즘은 24시간 가동중입니다.

<인터뷰> 임돈순(금호타이어 창춘공장장) : “동북 지역의 타이어 수요에 맞춰서 지금 7백만 본까지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북지역 해외 대기업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중국은 이른바, '동북아 물류 대동맥'을 구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웨이건(지린성 부성장) : “몽골 챠바산에서 내몽골 아얼산까지 철로를 뚫을 겁니다. 이게 뚫리면 동북아지역의 가장 가깝고 편리한 통로가 생기게 됩니다”

몽골과 내몽골, 지린성의 창지투 벨트를 거쳐 북한의 나진항까지 육상교통망을 구축하고 해상 교통을 통해 한국과 일본까지 연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나진항까지의 고속도로 건설도 북한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쪽 교통로가 본격 개방되면 중국 동북 지역은 기업들의 새로운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창춘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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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물류 “나진항서 몽골까지 연결”
    • 입력 2010-07-26 07:26: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은 북한 나진항에서 몽골까지 철로로 연결해 이른바, 동북아 물류대동맥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북한이 본격 개방될 경우 중국 동북지방은 새로운 경제 요충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창춘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간 4백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이곳은 중국 지린성의 유일한 한국 대기업입니다. 급속한 수요 증가로 요즘은 24시간 가동중입니다. <인터뷰> 임돈순(금호타이어 창춘공장장) : “동북 지역의 타이어 수요에 맞춰서 지금 7백만 본까지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북지역 해외 대기업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중국은 이른바, '동북아 물류 대동맥'을 구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웨이건(지린성 부성장) : “몽골 챠바산에서 내몽골 아얼산까지 철로를 뚫을 겁니다. 이게 뚫리면 동북아지역의 가장 가깝고 편리한 통로가 생기게 됩니다” 몽골과 내몽골, 지린성의 창지투 벨트를 거쳐 북한의 나진항까지 육상교통망을 구축하고 해상 교통을 통해 한국과 일본까지 연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나진항까지의 고속도로 건설도 북한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쪽 교통로가 본격 개방되면 중국 동북 지역은 기업들의 새로운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창춘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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