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를 푸르게 가꾸기 위해서 심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기도 전에 말라죽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박은정 아나운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동쪽 끝 독도.
온통 바위투성이인 독도에 나무가 심어진 것은 지난 73년부터.
푸른 독도가꾸기 운동을 펼친 울릉 애향회가 주축이 돼 그간 해풍에 강한 소나무와 동백나무, 섬 괴불나무 등 1만 2000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살아남은 나무는 겨우 580여 그루.
그나마 동쪽 섬에 뿌리 내린 소나무 30여 그루는 대부분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환경단체가 독도의 동도에 심은 34그루의 소나무 중에서 세 그루는 말라 죽고, 나머지 나무들도 이렇게 잎 끝이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워낙 척박한 환경 탓도 있지만 나무 가꾸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원인입니다.
등대공사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이예균(푸른독도가꾸기 모임 회장): 아무리 가물어도 이 나무가 죽지를 않았어요.
등대공사 하면서 아마 여기에 시멘트물이라든지 이런 게 들어가지 않았나 그렇게 추측됩니다.
⊙기자: 이래저래 독도는 예전의 황량한 모습으로 되돌아가려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은정입니다.
왜 그런지 박은정 아나운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동쪽 끝 독도.
온통 바위투성이인 독도에 나무가 심어진 것은 지난 73년부터.
푸른 독도가꾸기 운동을 펼친 울릉 애향회가 주축이 돼 그간 해풍에 강한 소나무와 동백나무, 섬 괴불나무 등 1만 2000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살아남은 나무는 겨우 580여 그루.
그나마 동쪽 섬에 뿌리 내린 소나무 30여 그루는 대부분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환경단체가 독도의 동도에 심은 34그루의 소나무 중에서 세 그루는 말라 죽고, 나머지 나무들도 이렇게 잎 끝이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워낙 척박한 환경 탓도 있지만 나무 가꾸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원인입니다.
등대공사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이예균(푸른독도가꾸기 모임 회장): 아무리 가물어도 이 나무가 죽지를 않았어요.
등대공사 하면서 아마 여기에 시멘트물이라든지 이런 게 들어가지 않았나 그렇게 추측됩니다.
⊙기자: 이래저래 독도는 예전의 황량한 모습으로 되돌아가려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은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도 소나무, 고사 위기
-
- 입력 2001-07-07 06:00:00
⊙앵커: 독도를 푸르게 가꾸기 위해서 심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기도 전에 말라죽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박은정 아나운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동쪽 끝 독도.
온통 바위투성이인 독도에 나무가 심어진 것은 지난 73년부터.
푸른 독도가꾸기 운동을 펼친 울릉 애향회가 주축이 돼 그간 해풍에 강한 소나무와 동백나무, 섬 괴불나무 등 1만 2000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살아남은 나무는 겨우 580여 그루.
그나마 동쪽 섬에 뿌리 내린 소나무 30여 그루는 대부분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환경단체가 독도의 동도에 심은 34그루의 소나무 중에서 세 그루는 말라 죽고, 나머지 나무들도 이렇게 잎 끝이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워낙 척박한 환경 탓도 있지만 나무 가꾸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도 원인입니다.
등대공사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이예균(푸른독도가꾸기 모임 회장): 아무리 가물어도 이 나무가 죽지를 않았어요.
등대공사 하면서 아마 여기에 시멘트물이라든지 이런 게 들어가지 않았나 그렇게 추측됩니다.
⊙기자: 이래저래 독도는 예전의 황량한 모습으로 되돌아가려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은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