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기업, 중소기업 쥐어짜선 안돼”

입력 2010.07.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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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에 또 '한마디'를 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사회적 기여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벌이 이자를 일수 받듯 하는 것은 사회정의상 맞지 않다."

"현금 보유량이 많은 대기업이 투자를 안 하니까 서민이 힘들다"

최근 대기업들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던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대기업들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문제에 있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미소금융 같은 서민정책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대기업측에 최근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

"대기업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중소기업을 쥐어 짜서는 안되며, 양자 간에 공정한 룰이 적용돼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정부가 대기업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을 동원한 조사를 벌일 생각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메시지 전달과 함께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친서민 구상'이 서서히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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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대기업, 중소기업 쥐어짜선 안돼”
    • 입력 2010-07-27 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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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에 또 '한마디'를 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사회적 기여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벌이 이자를 일수 받듯 하는 것은 사회정의상 맞지 않다." "현금 보유량이 많은 대기업이 투자를 안 하니까 서민이 힘들다" 최근 대기업들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던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대기업들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문제에 있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미소금융 같은 서민정책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대기업측에 최근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 "대기업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중소기업을 쥐어 짜서는 안되며, 양자 간에 공정한 룰이 적용돼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정부가 대기업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을 동원한 조사를 벌일 생각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메시지 전달과 함께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친서민 구상'이 서서히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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