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 농가에 농민 2명 ‘의문의 피살’

입력 2010.07.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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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동의 한 외딴 농가에서 농민 2명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숨지기 직전 한 50대 남자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이 남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동시 남선면 외하리의 한 농장입니다.

어제 오전 7시 반쯤, 이 농장주인 49살 양 모씨는 집 근처 농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농장일을 도와주던 58살 김 모씨는 마당에서 둔기에 맞아 숨져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연락이 안 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이 발견한 겁니다.

<녹취>마을 주민 : "오늘 아침에 누가 와서 연락이 안된다며 와서 보니까 죽었다고 해서 (경찰에) 연락했지"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볼 때 숨진 지 이틀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흉기에 찔린 뒤 과다 출혈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싸우다 죽으면 과다 출혈일 수도 있고, 수사중이니까 다각도로 뭔가 딱 떨어질 때까지 수사해야죠"

특히 지난 주말, 숨진 양 씨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며 50대 남성과 인근 가게에서 술을 마셨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사라진 50대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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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한 농가에 농민 2명 ‘의문의 피살’
    • 입력 2010-07-28 06:58:05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안동의 한 외딴 농가에서 농민 2명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숨지기 직전 한 50대 남자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이 남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동시 남선면 외하리의 한 농장입니다. 어제 오전 7시 반쯤, 이 농장주인 49살 양 모씨는 집 근처 농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농장일을 도와주던 58살 김 모씨는 마당에서 둔기에 맞아 숨져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연락이 안 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이 발견한 겁니다. <녹취>마을 주민 : "오늘 아침에 누가 와서 연락이 안된다며 와서 보니까 죽었다고 해서 (경찰에) 연락했지"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볼 때 숨진 지 이틀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흉기에 찔린 뒤 과다 출혈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싸우다 죽으면 과다 출혈일 수도 있고, 수사중이니까 다각도로 뭔가 딱 떨어질 때까지 수사해야죠" 특히 지난 주말, 숨진 양 씨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며 50대 남성과 인근 가게에서 술을 마셨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사라진 50대 남성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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