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은 역시 '생태계의 보고' 였습니다.
멸종위기종과 고유 동식물. 빼어난 지형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장 680여km에 이르는 백두대간, 한반도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환경과학원 연구팀이 지난 1년간 강원도 평창과 삼척 구간을 조사한 결과 한번도 보지 못했던 빼어난 자연 경관들이 확인됐습니다.
한 폭의 수묵채색화를 옮겨놓은 듯한 기암절벽의 소나무, 수천, 수만 년 동안 흐른 물은 단단한 돌마저 직각으로 깎아냈고, 그렇게 깎여진 돌 조각은 물과 함께 흘러 암반을 파내고 돌 위에 작은 호수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천혜의 환경 속에 멸종위기종 말똥가리와 희귀 고유종 큰오색딱따구리, 그리고 역시 사라질 위기인 왕은점표범나비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백두대간에 멸종위기종 11종과 고유종 5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종효 (박사/국립환경과학원):"백두대간 보호지역이 능선임에도 불구하고 지형 경관이 다양하고 생물 다양성이 높습 니다. 그래서 충분히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산 위에 세운 풍력발전소와 광산은 여전히 백두대간 생태계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설악산 구간 조사까지 마친 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은 역시 '생태계의 보고' 였습니다.
멸종위기종과 고유 동식물. 빼어난 지형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장 680여km에 이르는 백두대간, 한반도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환경과학원 연구팀이 지난 1년간 강원도 평창과 삼척 구간을 조사한 결과 한번도 보지 못했던 빼어난 자연 경관들이 확인됐습니다.
한 폭의 수묵채색화를 옮겨놓은 듯한 기암절벽의 소나무, 수천, 수만 년 동안 흐른 물은 단단한 돌마저 직각으로 깎아냈고, 그렇게 깎여진 돌 조각은 물과 함께 흘러 암반을 파내고 돌 위에 작은 호수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천혜의 환경 속에 멸종위기종 말똥가리와 희귀 고유종 큰오색딱따구리, 그리고 역시 사라질 위기인 왕은점표범나비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백두대간에 멸종위기종 11종과 고유종 5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종효 (박사/국립환경과학원):"백두대간 보호지역이 능선임에도 불구하고 지형 경관이 다양하고 생물 다양성이 높습 니다. 그래서 충분히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산 위에 세운 풍력발전소와 광산은 여전히 백두대간 생태계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설악산 구간 조사까지 마친 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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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에 빼어난 지형·동식물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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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28 22:01:00
<앵커 멘트>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은 역시 '생태계의 보고' 였습니다.
멸종위기종과 고유 동식물. 빼어난 지형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장 680여km에 이르는 백두대간, 한반도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환경과학원 연구팀이 지난 1년간 강원도 평창과 삼척 구간을 조사한 결과 한번도 보지 못했던 빼어난 자연 경관들이 확인됐습니다.
한 폭의 수묵채색화를 옮겨놓은 듯한 기암절벽의 소나무, 수천, 수만 년 동안 흐른 물은 단단한 돌마저 직각으로 깎아냈고, 그렇게 깎여진 돌 조각은 물과 함께 흘러 암반을 파내고 돌 위에 작은 호수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천혜의 환경 속에 멸종위기종 말똥가리와 희귀 고유종 큰오색딱따구리, 그리고 역시 사라질 위기인 왕은점표범나비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백두대간에 멸종위기종 11종과 고유종 5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종효 (박사/국립환경과학원):"백두대간 보호지역이 능선임에도 불구하고 지형 경관이 다양하고 생물 다양성이 높습 니다. 그래서 충분히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산 위에 세운 풍력발전소와 광산은 여전히 백두대간 생태계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설악산 구간 조사까지 마친 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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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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