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국 주도권’…야 ‘내부 진통’

입력 2010.07.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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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승리한 한나라당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 대표는 무엇보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서민, 젊은이 속으로 들어가 기쁨과 고통을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국민을 섬기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국민을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이라고 생각.."

반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앞으로 전당대회를 거쳐 국민에게 다가가는 서민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 "저뿐 아니라 당원 모두 최선을 다했다.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번 선거 승리로 한나라당은 정국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4대강 사업과 친서민정책 등 여당의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이재오 의원의 원내 입성으로 당정청의 소통이 기대되는 반면 친이계과 친박계간 갈등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 실패 책임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이 커지는 등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진통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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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정국 주도권’…야 ‘내부 진통’
    • 입력 2010-07-29 06: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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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승리한 한나라당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 대표는 무엇보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서민, 젊은이 속으로 들어가 기쁨과 고통을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국민을 섬기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국민을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이라고 생각.." 반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앞으로 전당대회를 거쳐 국민에게 다가가는 서민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 "저뿐 아니라 당원 모두 최선을 다했다.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번 선거 승리로 한나라당은 정국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4대강 사업과 친서민정책 등 여당의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이재오 의원의 원내 입성으로 당정청의 소통이 기대되는 반면 친이계과 친박계간 갈등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 실패 책임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이 커지는 등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진통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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