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수욕장 체험 행사 마련 관광객 유치

입력 2010.07.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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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전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난 뒤 관광객이 급감했던 태안지역 해수욕장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 모래를 파낸 뒤 구멍에 소금을 뿌리면 맛살이 고개를 내밀듯 올라옵니다.

이렇게 맛살을 잡는 재미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호미나 삽을 들고 모래사장을 떠나지 못합니다.

<인터뷰>이영선(안양시 안양동) : "평상시에는 물에도 못가보는데 이렇게 흙도 묻히고 잡고 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해변에 돌로 둑을 쌓은 뒤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안에 갇힌 고기를 잡는 독살.

태안지역에만 이런 전통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체험장 20여 곳을 복원하고 피서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태안지역 해수욕장들은 이런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기름유출사고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청정지역 회복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엽 : "태안 해수욕장에 오면 피서와 함께 맛살잡기 등 체험행사가 무지 많다. 독살체험도 있고.."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인기를 모을 경우 태안지역 관광객은 기름유출 사고 이전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안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번 주말부터 지역의 32개 해수욕장에 본격적인 체험행사를 열고 피서객을 맞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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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해수욕장 체험 행사 마련 관광객 유치
    • 입력 2010-07-29 07: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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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전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난 뒤 관광객이 급감했던 태안지역 해수욕장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수욕장 모래를 파낸 뒤 구멍에 소금을 뿌리면 맛살이 고개를 내밀듯 올라옵니다. 이렇게 맛살을 잡는 재미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호미나 삽을 들고 모래사장을 떠나지 못합니다. <인터뷰>이영선(안양시 안양동) : "평상시에는 물에도 못가보는데 이렇게 흙도 묻히고 잡고 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해변에 돌로 둑을 쌓은 뒤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안에 갇힌 고기를 잡는 독살. 태안지역에만 이런 전통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체험장 20여 곳을 복원하고 피서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태안지역 해수욕장들은 이런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기름유출사고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청정지역 회복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엽 : "태안 해수욕장에 오면 피서와 함께 맛살잡기 등 체험행사가 무지 많다. 독살체험도 있고.."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인기를 모을 경우 태안지역 관광객은 기름유출 사고 이전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안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번 주말부터 지역의 32개 해수욕장에 본격적인 체험행사를 열고 피서객을 맞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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