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총리직 사퇴 공식 표명

입력 2010.07.29 (1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 총리직 사퇴를 공식 표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7.28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지금이 사퇴 의사를 밝힐 수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총리직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총리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담화문에서 7.28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가 마련된 지금이 사퇴 의사를 밝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여러번의 사의 표명이후에도 국무총리직을 지킨 이유는 지방선거부터 재보궐선거에 이러는 일련의 정치 일정속에서 자칫 동요할수도 있는 정부의 근무 기강을 확립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할 필요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지난 10개월 동안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깝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 3불 정책에 사로잡힌 현 교육 제도를 3화 정책으로 정착시키지 못한 점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국정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임 국무총리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운찬 총리가 공식 사퇴하면서 내각 개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총리 교체가 확정된 만큼 개각 폭도 조각 수준에 가깝게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운찬 총리, 총리직 사퇴 공식 표명
    • 입력 2010-07-29 17:09:27
    뉴스 5
<앵커 멘트>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 총리직 사퇴를 공식 표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7.28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지금이 사퇴 의사를 밝힐 수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총리직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총리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담화문에서 7.28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가 마련된 지금이 사퇴 의사를 밝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여러번의 사의 표명이후에도 국무총리직을 지킨 이유는 지방선거부터 재보궐선거에 이러는 일련의 정치 일정속에서 자칫 동요할수도 있는 정부의 근무 기강을 확립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할 필요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지난 10개월 동안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깝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 3불 정책에 사로잡힌 현 교육 제도를 3화 정책으로 정착시키지 못한 점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국정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임 국무총리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운찬 총리가 공식 사퇴하면서 내각 개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총리 교체가 확정된 만큼 개각 폭도 조각 수준에 가깝게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