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닷새째 ‘찜통더위’…다음주까지 계속

입력 2010.07.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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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복'이었던 어제 강원도 옥계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올랐습니다.

강원 동해안은 낮엔 불볕더위와 밤엔 열대야와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닷새 째 이어지는 열대야에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면 도로 옆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밤이 깊었지만, 해변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인터뷰> "요즘에 너무 더워가지고, 열대야가 너무 심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밤에 잠도 안오고 그래서 바다에 나왔습니다."

올 여름 동해안 지역의 열대야 발생 빈도는 6.5회로 최근 10년 평균인 4.5회보다 44%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낮 동안 불볕 더위에 달궈진 도심은 밤이 돼도 식을 줄 모릅니다.

<인터뷰>택시기사 : "저녁에도 바람이 없어 후끈후끈하잖아요, 저는 택시를 하고 있는데 에어컨 안틀면 손님들이 견딜수가 없어요"

새벽 3시가 넘은 지금, 기온은 여전히 28도 안팎에 머물러 있습니다.

더욱이, 습도까지 높아 냉방기의 도움없이 잠을 청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때문에 냉방수요에 따른 전력 사용량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동해안과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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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닷새째 ‘찜통더위’…다음주까지 계속
    • 입력 2010-07-30 0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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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복'이었던 어제 강원도 옥계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올랐습니다. 강원 동해안은 낮엔 불볕더위와 밤엔 열대야와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닷새 째 이어지는 열대야에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면 도로 옆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밤이 깊었지만, 해변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인터뷰> "요즘에 너무 더워가지고, 열대야가 너무 심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밤에 잠도 안오고 그래서 바다에 나왔습니다." 올 여름 동해안 지역의 열대야 발생 빈도는 6.5회로 최근 10년 평균인 4.5회보다 44%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낮 동안 불볕 더위에 달궈진 도심은 밤이 돼도 식을 줄 모릅니다. <인터뷰>택시기사 : "저녁에도 바람이 없어 후끈후끈하잖아요, 저는 택시를 하고 있는데 에어컨 안틀면 손님들이 견딜수가 없어요" 새벽 3시가 넘은 지금, 기온은 여전히 28도 안팎에 머물러 있습니다. 더욱이, 습도까지 높아 냉방기의 도움없이 잠을 청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때문에 냉방수요에 따른 전력 사용량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동해안과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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