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시한폭탄 ‘복부대동맥류’ 환자 급증

입력 2010.07.30 (22:03) 수정 2010.07.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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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부 대동맥류는 뱃속에 있는  대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죠,



파열될 경우 치사율이  50%가 넘어 시한폭탄으로까지  불리는데, 최근 환자가  급증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부에 있는 대동맥이 부풀어오르는 복부대동맥류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입니다.



대동맥의 직경이 점점 더 늘어나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조혈관을 집어넣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규명(복부대동맥류 환자):"배에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지고 거기서 맥박이 펄떡펄떡 뛰어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만."



대동맥류 환자의 복부를 촬영한 CT 화면입니다.



뱃속에 있는 대동맥의 혈관벽이 약해져 늘어나 있습니다.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터지게 됩니다.



이 같은 복부대동맥류로 수술을 받은 환자만도 2008년 612명으로 8년 새 6배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고영국(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동맥경화증에 의해 동맥벽이 약해져 팽창을 하는 것이고, 최근 동맥경화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동맥류도 늘고 있습니다."



대동맥류가 파열되면 절반 가량이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숨질 만큼 치명적입니다.



직경이 2센티미터인 복부대동맥이 3센티미터 이상으로 부풀어 오르면 복부대동맥류로 진단합니다.



복부대동맥류는 크기가 5.5cm 이상은 1년에 20%, 7cm이상은 1년에 50% 이상 파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엔 배를 열지 않고 다리혈관을 통해 인조혈관스텐트를 넣어 복부대동맥류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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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속 시한폭탄 ‘복부대동맥류’ 환자 급증
    • 입력 2010-07-30 22:03:15
    • 수정2010-07-31 1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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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부 대동맥류는 뱃속에 있는  대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죠,

파열될 경우 치사율이  50%가 넘어 시한폭탄으로까지  불리는데, 최근 환자가  급증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부에 있는 대동맥이 부풀어오르는 복부대동맥류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입니다.

대동맥의 직경이 점점 더 늘어나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조혈관을 집어넣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규명(복부대동맥류 환자):"배에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지고 거기서 맥박이 펄떡펄떡 뛰어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만."

대동맥류 환자의 복부를 촬영한 CT 화면입니다.

뱃속에 있는 대동맥의 혈관벽이 약해져 늘어나 있습니다.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터지게 됩니다.

이 같은 복부대동맥류로 수술을 받은 환자만도 2008년 612명으로 8년 새 6배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고영국(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동맥경화증에 의해 동맥벽이 약해져 팽창을 하는 것이고, 최근 동맥경화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동맥류도 늘고 있습니다."

대동맥류가 파열되면 절반 가량이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숨질 만큼 치명적입니다.

직경이 2센티미터인 복부대동맥이 3센티미터 이상으로 부풀어 오르면 복부대동맥류로 진단합니다.

복부대동맥류는 크기가 5.5cm 이상은 1년에 20%, 7cm이상은 1년에 50% 이상 파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엔 배를 열지 않고 다리혈관을 통해 인조혈관스텐트를 넣어 복부대동맥류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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