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직장인 30% ‘스마트 워크’

입력 2010.08.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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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무실에 출근하지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워크’ 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잘만 되면 주 5일제 정착 못지않은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넘어야할 산도 적지않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회사 직원의 60%는 더이상 본사에 출근하지않습니다.



현장으로 바로 가 일을 본뒤 꼭 필요할 때만, 그것도 본사가 아닌 원격 사무실에 들릅니다.



사무실이래야 빈 책상이 전부, 따로 주인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녹취>김준성(한국 IBM 과장):"고객들과 보다 많은 시간 보낼 수 있고 또 개인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게 장점이죠."



이처럼 유연한 근무제도를 도입한 뒤, 이 회사의 생산성은 크게 향상됐고 사무실의 유지 비용은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게됐습니다.



<현장음>"반갑습니다. 고객님!"



114 전화 안내를 하는 상담원의 16%도 이제는 회사가 아닌 가정이 일터입니다.



<녹취>이은희(KTis 114 상담원):"아기를 옆에서 돌보면서 일할 수 있고, 일도 편하게 할 수 있죠."



정부가 내놓은 이른바 ’스마트워크’ 전략은 이같은 근무를 2015년까지 공무원을 포함해 전체 노동인구의 3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현재 0.7%에 불과한 원격 근무율을 49%인 네덜란드, 2016년 43%가 목표인 미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예산 2천 3백억원을 투입해, 누구나 집 근처에서 일할 수 있는 원격 근무 센터를 전국 500여 곳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다만 보안 문제가 스마트 워크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보 유출 방지 등의 정보 보호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관건입니다.



스마트 워크 활성화 전략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출퇴근 시간이 줄어 연간 1조 6천억원의 교통 비용과 111만톤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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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까지 직장인 30% ‘스마트 워크’
    • 입력 2010-08-01 0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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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출근하지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워크’ 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잘만 되면 주 5일제 정착 못지않은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넘어야할 산도 적지않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회사 직원의 60%는 더이상 본사에 출근하지않습니다.

현장으로 바로 가 일을 본뒤 꼭 필요할 때만, 그것도 본사가 아닌 원격 사무실에 들릅니다.

사무실이래야 빈 책상이 전부, 따로 주인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녹취>김준성(한국 IBM 과장):"고객들과 보다 많은 시간 보낼 수 있고 또 개인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게 장점이죠."

이처럼 유연한 근무제도를 도입한 뒤, 이 회사의 생산성은 크게 향상됐고 사무실의 유지 비용은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게됐습니다.

<현장음>"반갑습니다. 고객님!"

114 전화 안내를 하는 상담원의 16%도 이제는 회사가 아닌 가정이 일터입니다.

<녹취>이은희(KTis 114 상담원):"아기를 옆에서 돌보면서 일할 수 있고, 일도 편하게 할 수 있죠."

정부가 내놓은 이른바 ’스마트워크’ 전략은 이같은 근무를 2015년까지 공무원을 포함해 전체 노동인구의 3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현재 0.7%에 불과한 원격 근무율을 49%인 네덜란드, 2016년 43%가 목표인 미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예산 2천 3백억원을 투입해, 누구나 집 근처에서 일할 수 있는 원격 근무 센터를 전국 500여 곳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다만 보안 문제가 스마트 워크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보 유출 방지 등의 정보 보호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관건입니다.

스마트 워크 활성화 전략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출퇴근 시간이 줄어 연간 1조 6천억원의 교통 비용과 111만톤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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