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세계유산’ 어떤 곳이 있나

입력 2010.08.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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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는 31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모두 11건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됐다.

올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은 모두 42건으로 자연유산이 8건, 문화유산이 32건, 복합유산이 2건 등이다.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두 13건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복합유산 2건, 문화유산 8건, 자연유산 1건 등 11건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됐다.

하와이 파파하노모쿠아키아 해양국립기념물(미국)과 응고롱고로 보호지역(탄자니아) 등이 각각 복합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유산으로는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을 비롯해 애-디리야의 아-투라이프 구역(사우디아라비아), 호주 교도소 지역(호주), 자이푸르의 잔타르 만타르(인도), 아르다빌의 세이크 사피 알딘 카네가와 사원(이란), 타브리즈 바자 역사지구(이란), 비키니 환초 핵 실험지(마샬군도), 하노이 탕 롱 도성의 중앙부(베트남) 등 8건이 각각 등재됐다.

스리랑카 중앙산악지대의 문화와 자연유산이 유일하게 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반면 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콘소 문화경관(에티오피아)과 뭄바사의 지저스 성채(케냐)는 보류로 결정됐다.

위원회는 1~2일 사이 회의를 속개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체 신청건수 가운데 절반 정도가 등재 결정을 받은 전례를 감안하면 20건 정도가 세계유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3일까지 계속되지만 실질적인 등재 심사는 2일로 종료된다.

유네스코는 지난 1972년 채택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후세에 전수할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정된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며, 현재 148개국 890건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유산의 진정성, 가치의 탁월함, 유산의 보존관리 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엄격한 심사평가를 거쳐야 한다.

최근 세계유산이 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되고 문화적 자부심의 상징으로 인식되면서 세계 각국의 세계유산 등재 노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등재 심사평가도 매우 엄격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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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내기 ‘세계유산’ 어떤 곳이 있나
    • 입력 2010-08-01 14:34:40
    연합뉴스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는 31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모두 11건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됐다. 올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은 모두 42건으로 자연유산이 8건, 문화유산이 32건, 복합유산이 2건 등이다.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모두 13건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복합유산 2건, 문화유산 8건, 자연유산 1건 등 11건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됐다. 하와이 파파하노모쿠아키아 해양국립기념물(미국)과 응고롱고로 보호지역(탄자니아) 등이 각각 복합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유산으로는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을 비롯해 애-디리야의 아-투라이프 구역(사우디아라비아), 호주 교도소 지역(호주), 자이푸르의 잔타르 만타르(인도), 아르다빌의 세이크 사피 알딘 카네가와 사원(이란), 타브리즈 바자 역사지구(이란), 비키니 환초 핵 실험지(마샬군도), 하노이 탕 롱 도성의 중앙부(베트남) 등 8건이 각각 등재됐다. 스리랑카 중앙산악지대의 문화와 자연유산이 유일하게 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반면 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콘소 문화경관(에티오피아)과 뭄바사의 지저스 성채(케냐)는 보류로 결정됐다. 위원회는 1~2일 사이 회의를 속개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체 신청건수 가운데 절반 정도가 등재 결정을 받은 전례를 감안하면 20건 정도가 세계유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3일까지 계속되지만 실질적인 등재 심사는 2일로 종료된다. 유네스코는 지난 1972년 채택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후세에 전수할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정된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며, 현재 148개국 890건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유산의 진정성, 가치의 탁월함, 유산의 보존관리 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엄격한 심사평가를 거쳐야 한다. 최근 세계유산이 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되고 문화적 자부심의 상징으로 인식되면서 세계 각국의 세계유산 등재 노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등재 심사평가도 매우 엄격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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