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 F1그랑프리 시즌 4승 선착

마크 웨버(호주.레드불)가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2010시즌에서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올랐다.

웨버는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시즌 12라운드 경주에서 4.381㎞의 서킷 70바퀴(총길이 306.63㎞)를 1시간41분05초571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보다 17.821초 빨리 들어온 웨버는 올해 스페인, 모나코, 영국 대회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웨버 외에는 세 번 우승한 선수도 없다. 웨버는 드라이버 순위에서도 챔피언십 포인트 161점을 얻어 157점의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해밀턴은 이날 기어 이상으로 레이스를 포기했다.

예선 1위였던 세바스티안 베텔(독일.레드불)은 3위에 그쳤다. 올해 12차례 레이스 가운데 예선 1위를 7번이나 차지했던 베텔이지만 본선 우승은 2회뿐이다.

최근 네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예선 1위를 기록했으나 6월 말 스페인 대회에서만 본선 우승까지 차지했다. 시즌 순위에서는 151점으로 3위다.

팀 순위를 보면 레드불이 312점으로 맥라렌(304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13라운드는 29일 벨기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