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법 체중감량보조제 주의보!

입력 2010.08.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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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 트>

불법 다이어트 보조제품들이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잘못 먹으면 뇌졸중이나 중추신경마비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 상반기 일본과 캐나다, 홍콩 등에서 적발된 불법 체중감량보조제 85개 제품을 분류한 결과, 비만 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이 함유된 경우가 41건,43%로 가장 많았고,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 혼합이 27건, 페놀프탈레인, 에페드린, 요힘빈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부트라민과 에페드린은 식품이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으로 과다 복용시 고혈압과 뇌졸중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페놀프탈레인은 과거에 변비치료제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발암 우려물질로 분류돼 의약품에도 사용이 금지된 성분.

요힘빈 역시 현기증과 허탈감 등 부작용을 야기시켜 의약품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식약청은 이런 불법 체중감량보조제들이 정확한 제조사 또는 제조국이 확인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다이어트의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슬림 또는 다이어트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표현을 쓴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특히 불법 체중감량보조제의 유통국가가 지난해 7개국에서 올해 12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확대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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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불법 체중감량보조제 주의보!
    • 입력 2010-08-02 12: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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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 트> 불법 다이어트 보조제품들이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잘못 먹으면 뇌졸중이나 중추신경마비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 상반기 일본과 캐나다, 홍콩 등에서 적발된 불법 체중감량보조제 85개 제품을 분류한 결과, 비만 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이 함유된 경우가 41건,43%로 가장 많았고,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 혼합이 27건, 페놀프탈레인, 에페드린, 요힘빈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부트라민과 에페드린은 식품이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으로 과다 복용시 고혈압과 뇌졸중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페놀프탈레인은 과거에 변비치료제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발암 우려물질로 분류돼 의약품에도 사용이 금지된 성분. 요힘빈 역시 현기증과 허탈감 등 부작용을 야기시켜 의약품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식약청은 이런 불법 체중감량보조제들이 정확한 제조사 또는 제조국이 확인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다이어트의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슬림 또는 다이어트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표현을 쓴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특히 불법 체중감량보조제의 유통국가가 지난해 7개국에서 올해 12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확대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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