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30발 추가 발견…“해안 이용 자제”

입력 2010.08.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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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만든 목함지뢰가 '서른발 더' 발견됐습니다.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건데 해안가와 하천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북한의 목함지뢰가 발견된 곳은 강화도 인근 도서지역입니다.

군 당국은 병력 9백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펼친 결과, 강화도 인근 교동도에서 29발, 볼음도에서 1발 등 모두 30발의 목함지뢰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부터 오늘까지 발견된 목함 지뢰는 모두 66발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붕우(대령/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바로 건드리면 터질 수 있는 상태의 목함지뢰로 판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수거해서 현재 다 폭파 처리했고..."

강화도 지역에서 목함지뢰가 집중적으로 발견되자, 강화군은 주민들에게 갯벌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강화 본도의 동막 등 해수욕장 4곳에 대해서는 관광객들의 출입 주의 등 부분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31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연천군 등 임진강 유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야영객 등의 통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주시는 임진강 진입로 바깥 도로를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오창용(파주시 적성면사무소 직원) :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임진강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차량이나 야영객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선 설치해가지고 막고 있는 겁니다."

군 당국은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로 다가가지 말고 국번없이 1337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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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함지뢰 30발 추가 발견…“해안 이용 자제”
    • 입력 2010-08-02 2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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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만든 목함지뢰가 '서른발 더' 발견됐습니다.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건데 해안가와 하천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북한의 목함지뢰가 발견된 곳은 강화도 인근 도서지역입니다. 군 당국은 병력 9백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펼친 결과, 강화도 인근 교동도에서 29발, 볼음도에서 1발 등 모두 30발의 목함지뢰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부터 오늘까지 발견된 목함 지뢰는 모두 66발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붕우(대령/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바로 건드리면 터질 수 있는 상태의 목함지뢰로 판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수거해서 현재 다 폭파 처리했고..." 강화도 지역에서 목함지뢰가 집중적으로 발견되자, 강화군은 주민들에게 갯벌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강화 본도의 동막 등 해수욕장 4곳에 대해서는 관광객들의 출입 주의 등 부분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31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연천군 등 임진강 유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야영객 등의 통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주시는 임진강 진입로 바깥 도로를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오창용(파주시 적성면사무소 직원) :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임진강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차량이나 야영객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선 설치해가지고 막고 있는 겁니다." 군 당국은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로 다가가지 말고 국번없이 1337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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