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렇게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서해상에서 우리 군의 대잠수함 경계망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지난 90년대부터 준비해 온 '지자기도' 제작에서도 서해가 뒤쳐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0년대 북한 잠수함의 동해상 침입에 대한 대책으로 우리 군은 '지자기도'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평상시 땅속에서 흐르는 자기장을 측정, 기록한 뒤 잠수함, 어뢰 등 금속성 물체가 침입할 경우 탐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반도 연안의 지자기도 제작 현황입니다.
노란색은 제작이 끝난 해역, 먼바다까지 제작이 끝난 동해와 달리 서해는 연안을 따라 텅 비어있습니다.
이번에는 대잠초계기인 P-3C를 위한 지자기도.
동해에서 부산에 이르는 동해연안 6구역만 제작이 끝났을뿐, 서해와 남해는 착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서해의 경우는 동해와 달리 북한 잠수함이 나타나도 전자 시스템 상으로 탐지할 수 없는 허술한 상태라는 얘기입니다.
<녹취>이용국(해양연구원 해양특성연구단장) : "실제로는 아직까지 서해까지는 접근이 안되어져 있는 상태라 작전하는데 기본적인 데이터를 못갖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녹취>송영선(국회 국방위원) : "다른 타 공격이나 이물질이 들어올때도 그걸 탐지할 능력이 전혀 없다. 거기에 대한 설치를 안해놓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서해의 취약점이라 볼 수 있겠다."
서해 상에서는 북한 잠수함의 기동이 힘들 것이란 선입관에 사로잡혀 대비를 소홀히 해 온 때문입니다.
뒤늦게 대책에 착수한 군은 서해에 대한 지자기 조사에 20개월, 해저 작전 환경 조사와 장비 제작에는 앞으로 7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렇게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서해상에서 우리 군의 대잠수함 경계망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지난 90년대부터 준비해 온 '지자기도' 제작에서도 서해가 뒤쳐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0년대 북한 잠수함의 동해상 침입에 대한 대책으로 우리 군은 '지자기도'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평상시 땅속에서 흐르는 자기장을 측정, 기록한 뒤 잠수함, 어뢰 등 금속성 물체가 침입할 경우 탐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반도 연안의 지자기도 제작 현황입니다.
노란색은 제작이 끝난 해역, 먼바다까지 제작이 끝난 동해와 달리 서해는 연안을 따라 텅 비어있습니다.
이번에는 대잠초계기인 P-3C를 위한 지자기도.
동해에서 부산에 이르는 동해연안 6구역만 제작이 끝났을뿐, 서해와 남해는 착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서해의 경우는 동해와 달리 북한 잠수함이 나타나도 전자 시스템 상으로 탐지할 수 없는 허술한 상태라는 얘기입니다.
<녹취>이용국(해양연구원 해양특성연구단장) : "실제로는 아직까지 서해까지는 접근이 안되어져 있는 상태라 작전하는데 기본적인 데이터를 못갖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녹취>송영선(국회 국방위원) : "다른 타 공격이나 이물질이 들어올때도 그걸 탐지할 능력이 전혀 없다. 거기에 대한 설치를 안해놓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서해의 취약점이라 볼 수 있겠다."
서해 상에서는 북한 잠수함의 기동이 힘들 것이란 선입관에 사로잡혀 대비를 소홀히 해 온 때문입니다.
뒤늦게 대책에 착수한 군은 서해에 대한 지자기 조사에 20개월, 해저 작전 환경 조사와 장비 제작에는 앞으로 7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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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잠수함 대비 경계 ‘무방비 상태’
-
- 입력 2010-08-03 22:06:57
![](/data/news/2010/08/03/2138442_30.jpg)
<앵커 멘트>
이렇게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서해상에서 우리 군의 대잠수함 경계망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지난 90년대부터 준비해 온 '지자기도' 제작에서도 서해가 뒤쳐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0년대 북한 잠수함의 동해상 침입에 대한 대책으로 우리 군은 '지자기도'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평상시 땅속에서 흐르는 자기장을 측정, 기록한 뒤 잠수함, 어뢰 등 금속성 물체가 침입할 경우 탐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반도 연안의 지자기도 제작 현황입니다.
노란색은 제작이 끝난 해역, 먼바다까지 제작이 끝난 동해와 달리 서해는 연안을 따라 텅 비어있습니다.
이번에는 대잠초계기인 P-3C를 위한 지자기도.
동해에서 부산에 이르는 동해연안 6구역만 제작이 끝났을뿐, 서해와 남해는 착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서해의 경우는 동해와 달리 북한 잠수함이 나타나도 전자 시스템 상으로 탐지할 수 없는 허술한 상태라는 얘기입니다.
<녹취>이용국(해양연구원 해양특성연구단장) : "실제로는 아직까지 서해까지는 접근이 안되어져 있는 상태라 작전하는데 기본적인 데이터를 못갖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녹취>송영선(국회 국방위원) : "다른 타 공격이나 이물질이 들어올때도 그걸 탐지할 능력이 전혀 없다. 거기에 대한 설치를 안해놓기 때문에. 그것이 가장 서해의 취약점이라 볼 수 있겠다."
서해 상에서는 북한 잠수함의 기동이 힘들 것이란 선입관에 사로잡혀 대비를 소홀히 해 온 때문입니다.
뒤늦게 대책에 착수한 군은 서해에 대한 지자기 조사에 20개월, 해저 작전 환경 조사와 장비 제작에는 앞으로 7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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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k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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