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는 노인들, 건강관리 ‘비상’

입력 2010.08.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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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 사람도 견디기 힘든 무더위인데 어르신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기력이 쇠하고 특히 혼자 사는 노인분들 건강은 괜찮은지, 돌아봐야겠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듯한 찜통 더위.



부채질을 해봐도, 양산으로 햇볕을 가려도,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견디다 못한 노인들은 복지관 진료실을 찾습니다.



<인터뷰>박용임(불광동) : "속도 메스껍고, 머리도 띵하고 어지럽기도 하고 열도 나고..."



각 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도 등장했습니다.



햇볕이 강할 땐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돌봐줄 사람이 없이 홀로 살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더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터뷰>박사모(가양동) : "더우니까 심장이 나빠서 바깥에 잘못나가요..."



순찰에 나선 119 폭염 구급대가 더위로 의식을 잃을 것에 대비해 응급용 식염과 포도당을 나눠줍니다.



<인터뷰>강희철(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탈수 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적응하기 위해 짧은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



실제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04년 여름 사망자는 평년 사망자에 비해 140명이 더 많았고 대부분 노인이었습니다.



지난 94년 여름에는 570명이 더 숨졌습니다.



요즘같이 폭염이 계속될 때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헐렁한 옷을 입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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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 먹는 노인들, 건강관리 ‘비상’
    • 입력 2010-08-04 21:57:41
    뉴스 9
<앵커 멘트>

젊은 사람도 견디기 힘든 무더위인데 어르신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기력이 쇠하고 특히 혼자 사는 노인분들 건강은 괜찮은지, 돌아봐야겠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듯한 찜통 더위.

부채질을 해봐도, 양산으로 햇볕을 가려도,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견디다 못한 노인들은 복지관 진료실을 찾습니다.

<인터뷰>박용임(불광동) : "속도 메스껍고, 머리도 띵하고 어지럽기도 하고 열도 나고..."

각 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도 등장했습니다.

햇볕이 강할 땐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돌봐줄 사람이 없이 홀로 살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더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인터뷰>박사모(가양동) : "더우니까 심장이 나빠서 바깥에 잘못나가요..."

순찰에 나선 119 폭염 구급대가 더위로 의식을 잃을 것에 대비해 응급용 식염과 포도당을 나눠줍니다.

<인터뷰>강희철(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탈수 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적응하기 위해 짧은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

실제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04년 여름 사망자는 평년 사망자에 비해 140명이 더 많았고 대부분 노인이었습니다.

지난 94년 여름에는 570명이 더 숨졌습니다.

요즘같이 폭염이 계속될 때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헐렁한 옷을 입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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