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방향 전환 환영”…야 “입장 변화 없다”

입력 2010.08.05 (12:56) 수정 2010.08.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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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사업에 대한 해당 자치단체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방향 전환을 환영한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원칙적 찬성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출신의 이시종 충북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4대강 사업에 대해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뜻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어 그동안 반대 측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정부에도 잘못이 있다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대안과 미흡한 부분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4대강 사업에 대한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무조건 찬성하거나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대규모 보 설치와 준설을 재검토하겠다는 광역단체장들의 의견을 마치 찬성하는 것 처럼 발표하는 국토해양부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정책위 의장은 민주당이 청와대와 여당 입장을 배려한 4대강 사업 대안을 내놓은 만큼 국회에 검증 특위를 만들어 대안과 여러 문제점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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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방향 전환 환영”…야 “입장 변화 없다”
    • 입력 2010-08-05 12:56:13
    • 수정2010-08-05 13: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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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사업에 대한 해당 자치단체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방향 전환을 환영한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원칙적 찬성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출신의 이시종 충북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4대강 사업에 대해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뜻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어 그동안 반대 측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정부에도 잘못이 있다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대안과 미흡한 부분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4대강 사업에 대한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무조건 찬성하거나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닌데 대규모 보 설치와 준설을 재검토하겠다는 광역단체장들의 의견을 마치 찬성하는 것 처럼 발표하는 국토해양부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정책위 의장은 민주당이 청와대와 여당 입장을 배려한 4대강 사업 대안을 내놓은 만큼 국회에 검증 특위를 만들어 대안과 여러 문제점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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