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보기 잘못하면 ‘식중독 우려’

입력 2010.08.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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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장을 보는 동안에도 음식이 상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장을 보실 때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육류를 계산 직전에 구입해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주부 두 명 중 한 명은 저장할 때 온도관리가 필요한 냉장, 냉동식품을 구입할 때 구입 순서와 보관 상태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 6백여 가구를 방문면접 조사한 결과, 47%가 특별한 순서 없이 냉장, 냉동식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식약청은 주부들이 장을 보는 평균 시간이 대형마트 기준 80분인 만큼, 냉장, 냉동 식품을 먼저 살 경우 이동 중 상하게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육류와 어패류, 가공식품 등을 섭씨 25도 상태의 실온에 두고 시간별로 식품 온도를 조사한 결과, 한 시간만에 20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김밥은 구입한 뒤 한 시간 이상이 지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 구균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므로 냉장, 냉동식품은 가능한 한 마지막에 구입하고, 장보는 시간은 한 시간 이내가 적절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습니다.

또 식품을 구입한 뒤 이동할 때에는 온도가 높은 차 트렁크 대신 에어컨이 가동되는 차 내부에 두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식약청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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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장보기 잘못하면 ‘식중독 우려’
    • 입력 2010-08-05 12:56:17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처럼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장을 보는 동안에도 음식이 상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장을 보실 때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육류를 계산 직전에 구입해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주부 두 명 중 한 명은 저장할 때 온도관리가 필요한 냉장, 냉동식품을 구입할 때 구입 순서와 보관 상태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 6백여 가구를 방문면접 조사한 결과, 47%가 특별한 순서 없이 냉장, 냉동식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식약청은 주부들이 장을 보는 평균 시간이 대형마트 기준 80분인 만큼, 냉장, 냉동 식품을 먼저 살 경우 이동 중 상하게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실제로 육류와 어패류, 가공식품 등을 섭씨 25도 상태의 실온에 두고 시간별로 식품 온도를 조사한 결과, 한 시간만에 20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김밥은 구입한 뒤 한 시간 이상이 지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 구균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므로 냉장, 냉동식품은 가능한 한 마지막에 구입하고, 장보는 시간은 한 시간 이내가 적절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습니다. 또 식품을 구입한 뒤 이동할 때에는 온도가 높은 차 트렁크 대신 에어컨이 가동되는 차 내부에 두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식약청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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