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계속되는 폭염에,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이 취약한데, 정작 '무더위 쉼터'는 부실한 냉방시설로 무용지물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남성이 급히 응급실로 옮겨집니다.
폭염 속에 공원을 산책하다, 체온이 40.6도까지 올라가면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노모 씨(57세/일사병 환자) : "걷는데, 갑자기 쓰러진 거에요."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 증세로 긴급 후송된 환자는 최근 한 달 동안, 충북에서 14명 전국적으로는 70여 명이 넘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이 같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운영되는 '무더위 쉼터'입니다.
냉방기기는 선풍기 2대가 전부, 부채를 동원해보지만, 더위를 식히지 못합니다.
<인터뷰> 곽희순(85세/청주시 분평동) : "더우니까 불편하죠. 오늘 참 얼마나 더워요. 그래서 다 안 왔어요."
'쉼터'로 지정된 또 다른 경로당엔 노인들이 속옷만 걸치고서도 흐르는 땀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승식(73세/청주시 수곡동) : "부채 가지고 와서 덥다고 하고, 최대한이 이것이에요, 선풍기. 이것도 틀어놓고, 저쪽도 틀어 놓고."
이 주민자치센터는,냉방은 돼있지만, 정작 쉴 공간이 없습니다.
<녹취> 00 주민센터 관계자 : "별도의 공간이 마련된 것은 없어요. 그렇지 않아도 좁아서 보시다시피 사무실이 좁아서."
전국적으로 3만 9천여 곳에 이르는 '무더위 쉼터'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노약자들의 쉼터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이 취약한데, 정작 '무더위 쉼터'는 부실한 냉방시설로 무용지물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남성이 급히 응급실로 옮겨집니다.
폭염 속에 공원을 산책하다, 체온이 40.6도까지 올라가면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노모 씨(57세/일사병 환자) : "걷는데, 갑자기 쓰러진 거에요."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 증세로 긴급 후송된 환자는 최근 한 달 동안, 충북에서 14명 전국적으로는 70여 명이 넘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이 같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운영되는 '무더위 쉼터'입니다.
냉방기기는 선풍기 2대가 전부, 부채를 동원해보지만, 더위를 식히지 못합니다.
<인터뷰> 곽희순(85세/청주시 분평동) : "더우니까 불편하죠. 오늘 참 얼마나 더워요. 그래서 다 안 왔어요."
'쉼터'로 지정된 또 다른 경로당엔 노인들이 속옷만 걸치고서도 흐르는 땀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승식(73세/청주시 수곡동) : "부채 가지고 와서 덥다고 하고, 최대한이 이것이에요, 선풍기. 이것도 틀어놓고, 저쪽도 틀어 놓고."
이 주민자치센터는,냉방은 돼있지만, 정작 쉴 공간이 없습니다.
<녹취> 00 주민센터 관계자 : "별도의 공간이 마련된 것은 없어요. 그렇지 않아도 좁아서 보시다시피 사무실이 좁아서."
전국적으로 3만 9천여 곳에 이르는 '무더위 쉼터'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노약자들의 쉼터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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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사병 환자 속출…무용지물 ‘무더위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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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05 21:57:03
<앵커 멘트>
계속되는 폭염에,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이 취약한데, 정작 '무더위 쉼터'는 부실한 냉방시설로 무용지물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남성이 급히 응급실로 옮겨집니다.
폭염 속에 공원을 산책하다, 체온이 40.6도까지 올라가면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노모 씨(57세/일사병 환자) : "걷는데, 갑자기 쓰러진 거에요."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 증세로 긴급 후송된 환자는 최근 한 달 동안, 충북에서 14명 전국적으로는 70여 명이 넘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이 같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운영되는 '무더위 쉼터'입니다.
냉방기기는 선풍기 2대가 전부, 부채를 동원해보지만, 더위를 식히지 못합니다.
<인터뷰> 곽희순(85세/청주시 분평동) : "더우니까 불편하죠. 오늘 참 얼마나 더워요. 그래서 다 안 왔어요."
'쉼터'로 지정된 또 다른 경로당엔 노인들이 속옷만 걸치고서도 흐르는 땀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승식(73세/청주시 수곡동) : "부채 가지고 와서 덥다고 하고, 최대한이 이것이에요, 선풍기. 이것도 틀어놓고, 저쪽도 틀어 놓고."
이 주민자치센터는,냉방은 돼있지만, 정작 쉴 공간이 없습니다.
<녹취> 00 주민센터 관계자 : "별도의 공간이 마련된 것은 없어요. 그렇지 않아도 좁아서 보시다시피 사무실이 좁아서."
전국적으로 3만 9천여 곳에 이르는 '무더위 쉼터'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노약자들의 쉼터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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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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