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뿌리찾는 ‘안데르센의 노래’
입력 2010.08.05 (21:57)
수정 2010.08.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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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뿌리를 찾기 위해 한 해외 입양인이 직접 만든 노래를 들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가족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지 않을까, 하는 마음인데, 한 번 귀기울여 들어 보시죠.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양인 퍼닐 안데르센 씨는 자신의 나이를 모릅니다.
1971~1972년쯤 태어났을 것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사연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까만 눈을 가진 딸에 대해 내게 들려 주세요. 내게 속삭여주는 얘기를 지워지지 않을 잉크로 적을게요. 당신은 나의 시인 입니다."
38년 전 전북 전주의 한 도로에서 버려져 덴마크로 입양된 안데르센 씨는 양부모의 사랑 속에서 자라면서도 항상 이방인이었습니다.
<인터뷰>퍼닐 안데르센(덴마크 입양인) : "항상 누군가 나를 떠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을 가졌어요. 그래서 항상 뭐든지 최선을 다했죠."
13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섰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두연(뿌리의 집 간사) : "출생 서류 자체가 부정확하기 때문에 가족을 찾을 수 없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까 안타까움이 큽니다."
이때부터 안데르센 씨는 입양아로 자라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자신의 삶을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라도 알아주는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리며 안데르센 씨는 오늘도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뿌리를 찾기 위해 한 해외 입양인이 직접 만든 노래를 들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가족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지 않을까, 하는 마음인데, 한 번 귀기울여 들어 보시죠.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양인 퍼닐 안데르센 씨는 자신의 나이를 모릅니다.
1971~1972년쯤 태어났을 것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사연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까만 눈을 가진 딸에 대해 내게 들려 주세요. 내게 속삭여주는 얘기를 지워지지 않을 잉크로 적을게요. 당신은 나의 시인 입니다."
38년 전 전북 전주의 한 도로에서 버려져 덴마크로 입양된 안데르센 씨는 양부모의 사랑 속에서 자라면서도 항상 이방인이었습니다.
<인터뷰>퍼닐 안데르센(덴마크 입양인) : "항상 누군가 나를 떠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을 가졌어요. 그래서 항상 뭐든지 최선을 다했죠."
13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섰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두연(뿌리의 집 간사) : "출생 서류 자체가 부정확하기 때문에 가족을 찾을 수 없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까 안타까움이 큽니다."
이때부터 안데르센 씨는 입양아로 자라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자신의 삶을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라도 알아주는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리며 안데르센 씨는 오늘도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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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뿌리찾는 ‘안데르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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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05 21:57:16
- 수정2010-08-06 07:02:35
<앵커 멘트>
뿌리를 찾기 위해 한 해외 입양인이 직접 만든 노래를 들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가족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지 않을까, 하는 마음인데, 한 번 귀기울여 들어 보시죠.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양인 퍼닐 안데르센 씨는 자신의 나이를 모릅니다.
1971~1972년쯤 태어났을 것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사연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까만 눈을 가진 딸에 대해 내게 들려 주세요. 내게 속삭여주는 얘기를 지워지지 않을 잉크로 적을게요. 당신은 나의 시인 입니다."
38년 전 전북 전주의 한 도로에서 버려져 덴마크로 입양된 안데르센 씨는 양부모의 사랑 속에서 자라면서도 항상 이방인이었습니다.
<인터뷰>퍼닐 안데르센(덴마크 입양인) : "항상 누군가 나를 떠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을 가졌어요. 그래서 항상 뭐든지 최선을 다했죠."
13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섰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두연(뿌리의 집 간사) : "출생 서류 자체가 부정확하기 때문에 가족을 찾을 수 없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까 안타까움이 큽니다."
이때부터 안데르센 씨는 입양아로 자라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자신의 삶을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라도 알아주는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리며 안데르센 씨는 오늘도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뿌리를 찾기 위해 한 해외 입양인이 직접 만든 노래를 들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가족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지 않을까, 하는 마음인데, 한 번 귀기울여 들어 보시죠.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양인 퍼닐 안데르센 씨는 자신의 나이를 모릅니다.
1971~1972년쯤 태어났을 것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사연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까만 눈을 가진 딸에 대해 내게 들려 주세요. 내게 속삭여주는 얘기를 지워지지 않을 잉크로 적을게요. 당신은 나의 시인 입니다."
38년 전 전북 전주의 한 도로에서 버려져 덴마크로 입양된 안데르센 씨는 양부모의 사랑 속에서 자라면서도 항상 이방인이었습니다.
<인터뷰>퍼닐 안데르센(덴마크 입양인) : "항상 누군가 나를 떠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을 가졌어요. 그래서 항상 뭐든지 최선을 다했죠."
13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섰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두연(뿌리의 집 간사) : "출생 서류 자체가 부정확하기 때문에 가족을 찾을 수 없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까 안타까움이 큽니다."
이때부터 안데르센 씨는 입양아로 자라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자신의 삶을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라도 알아주는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리며 안데르센 씨는 오늘도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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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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