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오갈피’ 자생 군락지 100년 만에 확인
입력 2010.08.06 (21:59)
수정 2010.08.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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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산에선 거의 사라졌던 가시오갈피가 지리산 1000미터에 모여 자라고 있습니다.
혹시 보게 되더라도 뽑지말고 자연에 '양보' 하시기 바랍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르고 험준한 지리산.
해발 천 미터 깊은 산 속에 하얀 꽃을 피운 가시오갈피 군락이 나타납니다.
약효가 인삼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불법 채취가 성행해 멸종위기식물 2급에 지정될 정도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중국과 사할린 등에서 주로 자라는 가시오갈피는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일부 서식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은희(지리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박사) : "1900년대 초 문헌상으로 지리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100년이 지난 현재 서식지 실체 확인은 처음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자생 가시오갈피가 지리산에서 사라졌던 것이 환경변화 때문이 아니라 불법 채취 때문이라는 게 확인된 셈입니다.
이 가시오갈피의 밑둥으로 봐서는 10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가지 곳곳에는 누군가 일부러 베어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지리산 가시오갈피는 개체 수가 120여개나 돼 전국 최대 군락지가 됐습니다.
<인터뷰>김철환(전북대 생물과학부 교수) : "그들이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이 어느정도 까지인지 밝혀줄 수 있는 서식지라 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군락지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이 일대에서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우리 산에선 거의 사라졌던 가시오갈피가 지리산 1000미터에 모여 자라고 있습니다.
혹시 보게 되더라도 뽑지말고 자연에 '양보' 하시기 바랍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르고 험준한 지리산.
해발 천 미터 깊은 산 속에 하얀 꽃을 피운 가시오갈피 군락이 나타납니다.
약효가 인삼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불법 채취가 성행해 멸종위기식물 2급에 지정될 정도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중국과 사할린 등에서 주로 자라는 가시오갈피는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일부 서식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은희(지리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박사) : "1900년대 초 문헌상으로 지리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100년이 지난 현재 서식지 실체 확인은 처음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자생 가시오갈피가 지리산에서 사라졌던 것이 환경변화 때문이 아니라 불법 채취 때문이라는 게 확인된 셈입니다.
이 가시오갈피의 밑둥으로 봐서는 10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가지 곳곳에는 누군가 일부러 베어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지리산 가시오갈피는 개체 수가 120여개나 돼 전국 최대 군락지가 됐습니다.
<인터뷰>김철환(전북대 생물과학부 교수) : "그들이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이 어느정도 까지인지 밝혀줄 수 있는 서식지라 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군락지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이 일대에서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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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오갈피’ 자생 군락지 100년 만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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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06 21:59:42
- 수정2010-08-06 22:06:36
<앵커 멘트>
우리 산에선 거의 사라졌던 가시오갈피가 지리산 1000미터에 모여 자라고 있습니다.
혹시 보게 되더라도 뽑지말고 자연에 '양보' 하시기 바랍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르고 험준한 지리산.
해발 천 미터 깊은 산 속에 하얀 꽃을 피운 가시오갈피 군락이 나타납니다.
약효가 인삼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불법 채취가 성행해 멸종위기식물 2급에 지정될 정도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중국과 사할린 등에서 주로 자라는 가시오갈피는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일부 서식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은희(지리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박사) : "1900년대 초 문헌상으로 지리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100년이 지난 현재 서식지 실체 확인은 처음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자생 가시오갈피가 지리산에서 사라졌던 것이 환경변화 때문이 아니라 불법 채취 때문이라는 게 확인된 셈입니다.
이 가시오갈피의 밑둥으로 봐서는 10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가지 곳곳에는 누군가 일부러 베어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지리산 가시오갈피는 개체 수가 120여개나 돼 전국 최대 군락지가 됐습니다.
<인터뷰>김철환(전북대 생물과학부 교수) : "그들이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이 어느정도 까지인지 밝혀줄 수 있는 서식지라 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군락지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이 일대에서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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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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