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레’ 폭우…한국인 백여 명 고립

입력 2010.08.08 (21:37) 수정 2010.08.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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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퍼붓는 비로 한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 중 일부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에 있는 가옥 상당 수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파키스탄과의 접경지에 있는 유명 트레킹 관광지인 인도의 레 지역.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5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외부와 연결되는 도로 등이 유실됐고 한국인 관광객 백여 명 등 전세계 관광객 3천 명 정도가 고립됐습니다.



특히 트레킹과 사파리를 떠난 일부 한국인 관광객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전희정(레 지역 거주 한국 교민) : " 지난주에 트래킹 가셨던 아저씨 4분이 연락이 안 닿고 있고, 세 분이 사파리 가셨는데 어떻게 됐는지..."



나머지 한국 관광객들은 한 한국 식당에 모여 음식과 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육로가 유실되면서 이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이 갑자기 많은 사람들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외국 관광객 : "방과 편의시설 등이 없고 음식도 없어 모든 사람들이 절박하게 여기를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도로가 복구되기까지는 이틀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영사가 내일 오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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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레’ 폭우…한국인 백여 명 고립
    • 입력 2010-08-08 21:37:00
    • 수정2010-08-08 22: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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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퍼붓는 비로 한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 중 일부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에 있는 가옥 상당 수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파키스탄과의 접경지에 있는 유명 트레킹 관광지인 인도의 레 지역.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5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외부와 연결되는 도로 등이 유실됐고 한국인 관광객 백여 명 등 전세계 관광객 3천 명 정도가 고립됐습니다.

특히 트레킹과 사파리를 떠난 일부 한국인 관광객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전희정(레 지역 거주 한국 교민) : " 지난주에 트래킹 가셨던 아저씨 4분이 연락이 안 닿고 있고, 세 분이 사파리 가셨는데 어떻게 됐는지..."

나머지 한국 관광객들은 한 한국 식당에 모여 음식과 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육로가 유실되면서 이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이 갑자기 많은 사람들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외국 관광객 : "방과 편의시설 등이 없고 음식도 없어 모든 사람들이 절박하게 여기를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도로가 복구되기까지는 이틀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영사가 내일 오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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