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히러 바다로 계곡으로!

<앵커 멘트>

오늘도 무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전국의 산과 바다는 북적거렸습니다.

지역의 축제장에서는 맨손으로 고기를 직접 잡아보며 더위를 저만치 날려버렸습니다.

최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디가 백사장이고, 어디가 바다인 지...

빼곡히 들어선 원색의 피서 인파가 또 하나의 새로운 해안선을 만듭니다.

푸른 동해바다의 넘실거리는 파도는 불볕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 김옥청 : "말복이라서 너무 더운데 강원도는 시원하고 물도 깨끗하고 너무 재밌습니다."

소리만 들어도 서늘함이 다가오는 계곡....

계곡물에 몸을 맡기고 있다보면 한기를 느낄 정도입니다.

마치 목욕탕처럼 돌로 쌓아만든 어린이들만의 공간에선 또 하나의 여름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인터뷰> 이종섭 : "시원한 물도 있고 맑은 공기에, 아늑한 분위기..."

흙탕물 속을 이리 저리 빠져나가는 물고기와의 한판 승부가 한창입니다.

구석으로 몰아도 보고 여러 명이 협공 작전도 펼쳐봅니다.

어렵게 어렵게 잡은 장어...

잠시 방심한 사이 손에서 미끄러져 놓치고 맙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짜릿한 느낌은 피서의 제 맛입니다.

<인터뷰> 이인경 : "오늘 저녁 매운탕 해먹을 거에요. 2가족 왔는 데 맛있에 해먹을 거에요."

오늘도 전국 산과 바다에는 피서 인파가 절정을 이뤘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