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지역 태풍경보…항공기 50여 편 결항

입력 2010.08.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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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제주도엔 태풍 경보와 함께 해일 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뎬무'는 오늘 밤 제주도 서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곽선정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면서 태풍의 위력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0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에 바짝 다가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비도 쉴새 없이 내리면서 지금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4백65밀리미터, 제주시 아라동엔 196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 현재 제주 해안에는 폭풍해일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2시간 전 국토 최남단 마라도 모습입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7~8미터의 높은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특히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간과 만조시각이 겹치는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해안가에는 월파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풍이 불면서 여객선 등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후 4시 반 제주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김포발 이스타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했고, 제주기점 항공기 50여 편이 무더기 결항돼 관광객 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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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전 지역 태풍경보…항공기 50여 편 결항
    • 입력 2010-08-10 22:12:33
    뉴스 9
<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제주도엔 태풍 경보와 함께 해일 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뎬무'는 오늘 밤 제주도 서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곽선정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면서 태풍의 위력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0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에 바짝 다가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비도 쉴새 없이 내리면서 지금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4백65밀리미터, 제주시 아라동엔 196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 현재 제주 해안에는 폭풍해일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2시간 전 국토 최남단 마라도 모습입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7~8미터의 높은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특히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간과 만조시각이 겹치는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해안가에는 월파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풍이 불면서 여객선 등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후 4시 반 제주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김포발 이스타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했고, 제주기점 항공기 50여 편이 무더기 결항돼 관광객 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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