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호우·해일주의보…내일 새벽 태풍특보

<앵커 멘트>

태풍 '뎬무',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영남지방도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 내일 새벽 창원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장천항'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김소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 주십시요?

<리포트>

네, 이곳 경남 남해안에는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가 조금 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거센 바람과 함꼐 빗줄기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선박들이 현재 태풍을 피해 항구 안쪽에 정박해 있습니다.

현재 경상남북도의 서부지역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청 등 경남 서부지역 8개 시군과 경북 상주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부산과 경남 해안지역엔 해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태풍 특보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함양이 86mm, 양산 72, 산청이 70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남 서부에 많은 비가 내리자 수자원공사 남강댐 관리단은 남강 방향으로 초당 최대 3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산간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지리산 국립공원은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영남지방은 내일 낮이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