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값 한달새 73% ‘폭등’

입력 2010.08.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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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정말 '쌈싸먹기 겁나는 계절'입니다.

무더위 때문에 상추값이 한달새 73%나 '껑충' 뛰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쌈밥 집 식탁의 꽃인 상추가 귀한 몸이 됐습니다.

식당에서는 주문받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인터뷰>김인순(종업원) : "많이 드리고 싶은데 못 드리니까 너무 속상하죠."

오늘 청상추 4kg의 도매가는 2만 5743원, 일 년 전의 세 배 값입니다.

소매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이 할인점에서 지난해 이맘때쯤 1080원에 팔리던 상추 150g의 현재 가격은 1680원입니다. 일 년 새 56%나 올랐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엔 그야말로 폭등세입니다.

상추는 한 달 만에 무려 73.4%나 올랐고, 상추쌈에 들어가는 양파는 30%, 마늘과 파도 오름폭이 15% 정도입니다.

호박과 무, 고구마 같은 다른 채소류도 일제히 값이 뛰고 있습니다.

<인터뷰>인창수(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과장) : "6월 초까지 저온현상이 계속돼서 무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았고요, 상추는 최근 무더위로 생산량이 줄어서 값이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채소류의 가격 오름세가 이달 내내 계속되다 기온이 떨어지는 9월이 되어야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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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추값 한달새 73% ‘폭등’
    • 입력 2010-08-11 22:11:31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정말 '쌈싸먹기 겁나는 계절'입니다. 무더위 때문에 상추값이 한달새 73%나 '껑충' 뛰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쌈밥 집 식탁의 꽃인 상추가 귀한 몸이 됐습니다. 식당에서는 주문받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인터뷰>김인순(종업원) : "많이 드리고 싶은데 못 드리니까 너무 속상하죠." 오늘 청상추 4kg의 도매가는 2만 5743원, 일 년 전의 세 배 값입니다. 소매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이 할인점에서 지난해 이맘때쯤 1080원에 팔리던 상추 150g의 현재 가격은 1680원입니다. 일 년 새 56%나 올랐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엔 그야말로 폭등세입니다. 상추는 한 달 만에 무려 73.4%나 올랐고, 상추쌈에 들어가는 양파는 30%, 마늘과 파도 오름폭이 15% 정도입니다. 호박과 무, 고구마 같은 다른 채소류도 일제히 값이 뛰고 있습니다. <인터뷰>인창수(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과장) : "6월 초까지 저온현상이 계속돼서 무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았고요, 상추는 최근 무더위로 생산량이 줄어서 값이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채소류의 가격 오름세가 이달 내내 계속되다 기온이 떨어지는 9월이 되어야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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