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비행

입력 2001.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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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소설 어린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생텍쥐페리는 2차대전 당시 정찰기 조종사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탄생 101년이 되는 올해 그의 조카가 공군 조종사로 삼촌의 뒤를 잇고 있다고 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김혜송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대전 당시 프로펠러기에 몸을 싣고 적진을 넘나들었던 소설가 앙뚜안 생텍쥐페리,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는 어린왕자의 작가로서 문학가이자 정찰기 조종사로 활약하다 지난 44년 비행도중 실종됐습니다.
올해로 탄생 101년을 맞는 가운데 지금 그의 당질인 에르베 생텍쥐페리가 미라기 조종사로서 당숙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에르베 생텍쥐페리(프랑스 공군대위): 당숙은 언제나 제 마음속에 살아 있고 비행할 때도 자주 그를 생각합니다.
⊙기자: 그의 사촌의 아들인 에르베 생텍쥐페리는 69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당숙을 본적은 없지만 시공을 넘는 유대를 느끼고 있습니다.
⊙에르베 생텍쥐페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준 생텍쥐페리의 정신을 본받고 싶습니다.
⊙기자: 생텍쥐페리 대위는 모험이야말로 인간의 소명을 가장 숭고하게 실현하는 것이라는 당숙의 지론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한편 조종사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내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공군장교 생텍쥐페리는 그의 당숙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만큼 조국의 창공을 지키는 일을 명예롭게 여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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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를 이은 비행
    • 입력 2001-07-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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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소설 어린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생텍쥐페리는 2차대전 당시 정찰기 조종사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탄생 101년이 되는 올해 그의 조카가 공군 조종사로 삼촌의 뒤를 잇고 있다고 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김혜송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대전 당시 프로펠러기에 몸을 싣고 적진을 넘나들었던 소설가 앙뚜안 생텍쥐페리,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는 어린왕자의 작가로서 문학가이자 정찰기 조종사로 활약하다 지난 44년 비행도중 실종됐습니다. 올해로 탄생 101년을 맞는 가운데 지금 그의 당질인 에르베 생텍쥐페리가 미라기 조종사로서 당숙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에르베 생텍쥐페리(프랑스 공군대위): 당숙은 언제나 제 마음속에 살아 있고 비행할 때도 자주 그를 생각합니다. ⊙기자: 그의 사촌의 아들인 에르베 생텍쥐페리는 69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당숙을 본적은 없지만 시공을 넘는 유대를 느끼고 있습니다. ⊙에르베 생텍쥐페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준 생텍쥐페리의 정신을 본받고 싶습니다. ⊙기자: 생텍쥐페리 대위는 모험이야말로 인간의 소명을 가장 숭고하게 실현하는 것이라는 당숙의 지론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한편 조종사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내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공군장교 생텍쥐페리는 그의 당숙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만큼 조국의 창공을 지키는 일을 명예롭게 여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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