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금은방 100달러짜리 위폐 13장 발견

입력 2001.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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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국내 소식입니다.
경북 포항의 한 금은방에서 외국인에게 받은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 13장이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우리 말을 유창하게 하는 30대 외국인 남자를 쫓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전일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있는 한 금은방입니다.
이 금은방 주인 53살 이 모씨는 지난 8일 저녁 30대 외국인 남자에게 금반지 등을 판매하고 100달러짜리 지폐 13장을 받았습니다.
외국인 용의자는 이곳에서 유창한 한국말로 귀금속을 구입하며 위조지폐를 주인에게 건넸습니다.
하지만 이를 우리나라 돈으로 바꾸기 위해 외환은행 창구를 찾은 결과 모두 위폐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신고해 왔습니다.
⊙이홍규(경사/포항 죽도1파출소): 자기 형 결혼 선물을 사러 왔다고 해 가지고 그래서 팔고 그걸 어제 외환은행에 가서 보니까 위폐로 발견이 되어 가지고 그래서 파출소에 신고하게 됐죠.
⊙기자: 이 씨가 신고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는 모두 스캐너로 복사한 것으로 색상이 조잡합니다.
이 가운데 네 장은 일련번호가 같으나 나머지는 서로 다른 것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위조지폐에 묻힌 지문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170cm의 키에 우리 말을 유창하게 하는 30대 백인 남자를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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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금은방 100달러짜리 위폐 13장 발견
    • 입력 2001-07-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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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국내 소식입니다. 경북 포항의 한 금은방에서 외국인에게 받은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 13장이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우리 말을 유창하게 하는 30대 외국인 남자를 쫓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전일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있는 한 금은방입니다. 이 금은방 주인 53살 이 모씨는 지난 8일 저녁 30대 외국인 남자에게 금반지 등을 판매하고 100달러짜리 지폐 13장을 받았습니다. 외국인 용의자는 이곳에서 유창한 한국말로 귀금속을 구입하며 위조지폐를 주인에게 건넸습니다. 하지만 이를 우리나라 돈으로 바꾸기 위해 외환은행 창구를 찾은 결과 모두 위폐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신고해 왔습니다. ⊙이홍규(경사/포항 죽도1파출소): 자기 형 결혼 선물을 사러 왔다고 해 가지고 그래서 팔고 그걸 어제 외환은행에 가서 보니까 위폐로 발견이 되어 가지고 그래서 파출소에 신고하게 됐죠. ⊙기자: 이 씨가 신고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는 모두 스캐너로 복사한 것으로 색상이 조잡합니다. 이 가운데 네 장은 일련번호가 같으나 나머지는 서로 다른 것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위조지폐에 묻힌 지문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170cm의 키에 우리 말을 유창하게 하는 30대 백인 남자를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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