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의 강남' 이라는 해운대 고급주거지.
과연 안전은, 어떨까요?
이번 태풍에 직격탄 맞는 영상부터 보고 판단하시죠.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가 해안가 도로를 덮칩니다.
방파제도 해일 앞에선 무용지물.
달리던 차량은 물폭탄에 그만 멈춰섭니다.
해안가에 인접한, 부산의 대표적 고급 주거단지에 불어닥친 태풍의 위력입니다.
<인터뷰> 김리자(부산시 우동) : "고래 같은 파도가 확 넘어와서 방파제 저거 다 부서지고 차들 다 덮치고 그랬죠."
이 곳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인근의 콘도가 지하 6층까지 침수되고 해상 호텔이 좌초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후 별다른 안전대책도 없이 해안가에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섰고, 부산시와 관할 구청은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녹취> 부산시 관계자 : "그런 부분을 고려했겠지만 그런 극한적인 상황까지는 고려를 못한 거겠죠."
태풍 '뎬무'는 소형급 태풍이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중대형급 태풍이 올 경우 이 지역이 입을 피해가 심각하다는 데 있습니다.
때문에 태풍과 해일에 대비한 시설 기준을 엄격히 마련하는게 시급합니다.
<인터뷰> 안중배(부산대 교수) : "올해나 5년, 10년 뒤 언제든 강력한 태풍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사업성을 내세운 개발의 물결 속에, 해안가 주거 단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부산의 강남' 이라는 해운대 고급주거지.
과연 안전은, 어떨까요?
이번 태풍에 직격탄 맞는 영상부터 보고 판단하시죠.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가 해안가 도로를 덮칩니다.
방파제도 해일 앞에선 무용지물.
달리던 차량은 물폭탄에 그만 멈춰섭니다.
해안가에 인접한, 부산의 대표적 고급 주거단지에 불어닥친 태풍의 위력입니다.
<인터뷰> 김리자(부산시 우동) : "고래 같은 파도가 확 넘어와서 방파제 저거 다 부서지고 차들 다 덮치고 그랬죠."
이 곳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인근의 콘도가 지하 6층까지 침수되고 해상 호텔이 좌초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후 별다른 안전대책도 없이 해안가에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섰고, 부산시와 관할 구청은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녹취> 부산시 관계자 : "그런 부분을 고려했겠지만 그런 극한적인 상황까지는 고려를 못한 거겠죠."
태풍 '뎬무'는 소형급 태풍이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중대형급 태풍이 올 경우 이 지역이 입을 피해가 심각하다는 데 있습니다.
때문에 태풍과 해일에 대비한 시설 기준을 엄격히 마련하는게 시급합니다.
<인터뷰> 안중배(부산대 교수) : "올해나 5년, 10년 뒤 언제든 강력한 태풍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사업성을 내세운 개발의 물결 속에, 해안가 주거 단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전 미흡 해안가 주거지 해일에 ‘직격탄’
-
- 입력 2010-08-12 22:12:04
<앵커 멘트>
'부산의 강남' 이라는 해운대 고급주거지.
과연 안전은, 어떨까요?
이번 태풍에 직격탄 맞는 영상부터 보고 판단하시죠.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채 만한 파도가 해안가 도로를 덮칩니다.
방파제도 해일 앞에선 무용지물.
달리던 차량은 물폭탄에 그만 멈춰섭니다.
해안가에 인접한, 부산의 대표적 고급 주거단지에 불어닥친 태풍의 위력입니다.
<인터뷰> 김리자(부산시 우동) : "고래 같은 파도가 확 넘어와서 방파제 저거 다 부서지고 차들 다 덮치고 그랬죠."
이 곳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인근의 콘도가 지하 6층까지 침수되고 해상 호텔이 좌초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후 별다른 안전대책도 없이 해안가에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섰고, 부산시와 관할 구청은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녹취> 부산시 관계자 : "그런 부분을 고려했겠지만 그런 극한적인 상황까지는 고려를 못한 거겠죠."
태풍 '뎬무'는 소형급 태풍이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중대형급 태풍이 올 경우 이 지역이 입을 피해가 심각하다는 데 있습니다.
때문에 태풍과 해일에 대비한 시설 기준을 엄격히 마련하는게 시급합니다.
<인터뷰> 안중배(부산대 교수) : "올해나 5년, 10년 뒤 언제든 강력한 태풍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사업성을 내세운 개발의 물결 속에, 해안가 주거 단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
-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이이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