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의혹’ 김종남 특검보 사퇴…수사 차질

입력 2010.08.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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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의 김종남 특검보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당분간은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남 특검보가 전격 사퇴한 이유는 접대를 받았다는 전력 때문입니다.

부산지검 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0년 업자에게서 술과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투서가 접수돼 검찰이 감찰까지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김 특검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특검팀에 누를 끼치기 싫다며 사의를 밝혔고, 민경식 특검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녹취>이준(특검보) :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민 특검은 조만간 대통령에게 김 특검보의 해임을 공식 요청하고,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김종남 특검보가 불명예스럽게 중도 퇴진함에 따라 수사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김 특검보가 서울중앙지검 간부 출신 수사관 2명과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의 향응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해왔기 때문입니다.

특검 출범 이후 어제 처음으로 이뤄진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도 김 특검보가 지휘했습니다.

특검팀은 우선 후임 특검보가 임명될 때까지 다른 특검보가 해당 사건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법상 차관급 검사장 대우를 받고 있는 특검보가 중도 퇴진한 것은 9차례 특검 역사상 두번째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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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대 의혹’ 김종남 특검보 사퇴…수사 차질
    • 입력 2010-08-12 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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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의 김종남 특검보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당분간은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남 특검보가 전격 사퇴한 이유는 접대를 받았다는 전력 때문입니다. 부산지검 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0년 업자에게서 술과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투서가 접수돼 검찰이 감찰까지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김 특검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특검팀에 누를 끼치기 싫다며 사의를 밝혔고, 민경식 특검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녹취>이준(특검보) :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민 특검은 조만간 대통령에게 김 특검보의 해임을 공식 요청하고,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김종남 특검보가 불명예스럽게 중도 퇴진함에 따라 수사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김 특검보가 서울중앙지검 간부 출신 수사관 2명과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의 향응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해왔기 때문입니다. 특검 출범 이후 어제 처음으로 이뤄진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도 김 특검보가 지휘했습니다. 특검팀은 우선 후임 특검보가 임명될 때까지 다른 특검보가 해당 사건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법상 차관급 검사장 대우를 받고 있는 특검보가 중도 퇴진한 것은 9차례 특검 역사상 두번째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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