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우선협상자, 인도 ‘마힌드라’ 선정

입력 2010.08.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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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가 인도회사에 팔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한발 다가섰습니다.

같은 인도의 루이야 그룹과 영안 모자를 제치고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수 제안가격은 4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5천600억 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산규모 71억 달러의 마힌드라 그룹은 인도의 SUV 시장에서 스콜피오 등의 모델로 점유율 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매튜(마힌드라 판매부장) : "인도 사람들이 큰 차를 선호하면서 많은 문의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

마힌드라의 아난드 부회장은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쌍용의 기술을 높이 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아난드(마힌드라 부회장) : "쌍용은 마힌드라에 완벽한 파트너입니다. 마힌드라처럼 쌍용도 한국시장에서 매우 경쟁력있는 SUV생산자입니다."

마힌드라는 특히 최근 미국 시장 진출과정에서 안전규격 등에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쌍용차에 더욱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때문에 제2의 상하이차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나오고 있지만, 해외 협력선이 거의 없는 마힌드라와 상하이차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수웅(애널리스트) : "마힌드라는 상하이차와 달리 쌍용차 외에 기술지원선이 마땅한 곳이 없기 때문에 쌍용차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시킬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이달 말부터 시작될 확인 실사와 가격협상이 마무리되면 오는 11월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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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우선협상자, 인도 ‘마힌드라’ 선정
    • 입력 2010-08-12 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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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차가 인도회사에 팔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한발 다가섰습니다. 같은 인도의 루이야 그룹과 영안 모자를 제치고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수 제안가격은 4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5천600억 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산규모 71억 달러의 마힌드라 그룹은 인도의 SUV 시장에서 스콜피오 등의 모델로 점유율 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매튜(마힌드라 판매부장) : "인도 사람들이 큰 차를 선호하면서 많은 문의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 마힌드라의 아난드 부회장은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쌍용의 기술을 높이 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아난드(마힌드라 부회장) : "쌍용은 마힌드라에 완벽한 파트너입니다. 마힌드라처럼 쌍용도 한국시장에서 매우 경쟁력있는 SUV생산자입니다." 마힌드라는 특히 최근 미국 시장 진출과정에서 안전규격 등에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쌍용차에 더욱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때문에 제2의 상하이차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나오고 있지만, 해외 협력선이 거의 없는 마힌드라와 상하이차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수웅(애널리스트) : "마힌드라는 상하이차와 달리 쌍용차 외에 기술지원선이 마땅한 곳이 없기 때문에 쌍용차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시킬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이달 말부터 시작될 확인 실사와 가격협상이 마무리되면 오는 11월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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