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 가계수지 반영…저소득층 소득↑

입력 2010.08.13 (13:20) 수정 2010.08.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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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회복세가 가계수지 동향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증가했고, 계층간 소득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우리나라 2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355만 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 지출은 287만 천원으로 7.8% 증가했습니다.

1분기 가계지출 증가율이 9.1%였던 것과 비교하면 1.3%포인트 줄어 1분기 대비 소득과 지출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89만 천원으로 -0.1%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도 221만 천원으로 역시 6.8% 증가해 가계가 향후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요 소비지출 항목에서는 교육분야의 학원·보습교육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3%를 기록해 지난 2003년 이후 전년동기 대비 처음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여 방과 후 학습 확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은 모든 계층에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는데 특히 가장 소득이 낮은 계층인 1분위에서 경기회복세와 공공근로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1분위의 소득 증가율은 17.9%로 6.4에서 9.7% 사이의 증가율을 보인 2에서 5분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처분 가능소득도 1분위는 19.5% 증가한 반면 5분위는 4.7%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를 비교하는 균등화 가처분 소득 5분위 배율은 4.94배로 지난 2004년 2분기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5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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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회복세 가계수지 반영…저소득층 소득↑
    • 입력 2010-08-13 13:20:31
    • 수정2010-08-13 13: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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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회복세가 가계수지 동향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증가했고, 계층간 소득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우리나라 2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355만 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 지출은 287만 천원으로 7.8% 증가했습니다. 1분기 가계지출 증가율이 9.1%였던 것과 비교하면 1.3%포인트 줄어 1분기 대비 소득과 지출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89만 천원으로 -0.1%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도 221만 천원으로 역시 6.8% 증가해 가계가 향후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요 소비지출 항목에서는 교육분야의 학원·보습교육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3%를 기록해 지난 2003년 이후 전년동기 대비 처음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여 방과 후 학습 확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은 모든 계층에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는데 특히 가장 소득이 낮은 계층인 1분위에서 경기회복세와 공공근로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1분위의 소득 증가율은 17.9%로 6.4에서 9.7% 사이의 증가율을 보인 2에서 5분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처분 가능소득도 1분위는 19.5% 증가한 반면 5분위는 4.7%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를 비교하는 균등화 가처분 소득 5분위 배율은 4.94배로 지난 2004년 2분기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5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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