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내정자, 장기휴직·정년임용…‘특혜 논란’

입력 2010.08.13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주호 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도 특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교수직을 장기 휴직해왔는데도 그 사이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 교수까지 된 겁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책과 금융 분야 등의 석·박사 양성을 위해 설립된 KDI 국제정책대학원입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4년 5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면서 이 학교 교수직을 휴직했습니다.

이 내정자가 국회의원에 이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에 발탁되면서 휴직은 4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2008년 6월 수석직에서 물러난 이주호 내정자는 학교로 돌아 왔지만 7개월만에 교육부 차관이 된 뒤 지금까지 휴직상탭니다.

전체 휴직기간 5년 7개월 동안 교수 정원에 포함됐고 개인 연구실도 유지했습니다.

수석비서관에서 물러나 잠시 복귀해있는 동안엔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교수로 임용됐습니다.

부교수가 된지 6년 만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모든 결정이 교원 인사 규칙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유정(민주당 교과위 의원) : "교육부 차관을 지내셨던 분이 장관으로 내정된 마당에 교수직까지 움켜쥐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행태입니다."

이주호 내정자는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공직 경험을 매우 중시하는 교육기관이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휴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주호 내정자, 장기휴직·정년임용…‘특혜 논란’
    • 입력 2010-08-13 22:08:04
    뉴스 9
<앵커 멘트> 이주호 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도 특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교수직을 장기 휴직해왔는데도 그 사이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 교수까지 된 겁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책과 금융 분야 등의 석·박사 양성을 위해 설립된 KDI 국제정책대학원입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4년 5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면서 이 학교 교수직을 휴직했습니다. 이 내정자가 국회의원에 이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에 발탁되면서 휴직은 4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2008년 6월 수석직에서 물러난 이주호 내정자는 학교로 돌아 왔지만 7개월만에 교육부 차관이 된 뒤 지금까지 휴직상탭니다. 전체 휴직기간 5년 7개월 동안 교수 정원에 포함됐고 개인 연구실도 유지했습니다. 수석비서관에서 물러나 잠시 복귀해있는 동안엔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교수로 임용됐습니다. 부교수가 된지 6년 만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모든 결정이 교원 인사 규칙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유정(민주당 교과위 의원) : "교육부 차관을 지내셨던 분이 장관으로 내정된 마당에 교수직까지 움켜쥐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행태입니다." 이주호 내정자는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공직 경험을 매우 중시하는 교육기관이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휴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