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국지성 폭우…피해 잇따라

입력 2010.08.14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젯밤 전북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3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동진강 유역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도심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바퀴가 잠긴 차들은 꼼짝도 못하고 물에 갇혀 버렸습니다.

<인터뷰>최진기(전북 전주시 동산동):"옆으로 가면 돼요? 잠길까봐. (차가 잠길까 봐요?) 시동 꺼질까 봐. 똑같이...(얼마나 기다리셨어요?) 10분요."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이처럼 도로 한가운데에서 무릎 아래까지 물이 차 올랐습니다.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 백 50톤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부서지고 차량 통행은 중단됐습니다.

완주와 진안, 임실, 정읍지역 여섯 곳의 도로에 흙더미가 흘러내려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유완수(전북 완주군 소양면):"돌이 계속 돌이 흘러 내려왔어요. 그것 때문에 못 지나갔는데 돌이 하나가 굴러 내려와서 차가 파손됐어요."

전주와 임실, 정읍 등에서는 주택 40여 채와 하천 유역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습니다.

동진강 유역에는 어젯밤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가 곧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 비가 더 내릴 예정이어서, 전라북도재해대책본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지역 국지성 폭우…피해 잇따라
    • 입력 2010-08-14 07:55:2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어젯밤 전북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3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동진강 유역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도심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바퀴가 잠긴 차들은 꼼짝도 못하고 물에 갇혀 버렸습니다. <인터뷰>최진기(전북 전주시 동산동):"옆으로 가면 돼요? 잠길까봐. (차가 잠길까 봐요?) 시동 꺼질까 봐. 똑같이...(얼마나 기다리셨어요?) 10분요."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이처럼 도로 한가운데에서 무릎 아래까지 물이 차 올랐습니다.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 백 50톤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부서지고 차량 통행은 중단됐습니다. 완주와 진안, 임실, 정읍지역 여섯 곳의 도로에 흙더미가 흘러내려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인터뷰>유완수(전북 완주군 소양면):"돌이 계속 돌이 흘러 내려왔어요. 그것 때문에 못 지나갔는데 돌이 하나가 굴러 내려와서 차가 파손됐어요." 전주와 임실, 정읍 등에서는 주택 40여 채와 하천 유역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습니다. 동진강 유역에는 어젯밤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가 곧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 비가 더 내릴 예정이어서, 전라북도재해대책본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